인자하심에 감사하라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6)
녹취자: 허혜숙
I. 본문 해설
시편 136편은 아마도 시편 중에서 대표적인 찬송 시에 해당할 것입니다. 136편은 후렴구를 동반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선하시며” 혹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노래가 반복되어 나옵니다. 아마도 제사장이 한 구절을 선창하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선창에 응답하면서 교독한 것이 시편 136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136편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경험해 온 구원의 역사를 포함해서 하나님의 창조 사실 까지를 소급하며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올리고 있는 시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읽은 16절에서는 광야에서 베푸신 은혜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II. 광야에서 베푸신 은혜
A. 인도를 받음
즉 이스라엘 백성이 에굽을 탈출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끄신 것을 찬송하며 특히 광야의 생활 중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공동체로서 하나님 앞에 받은 광야 생활에서 첫 번째 꼽은 은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이미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고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그와 같은 현실을 운명처럼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무슨 계획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4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들은 땅 없이 나그네와 같이 살고 급기야는 애굽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렇게 절망적인 종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계획에 따라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시고 그 계획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게 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자신들은 어떠한 계획을 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당신의 계획을 따라 하나님이 인도하셨고 그랬기 때문에 광야생활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홀로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어딘가로 이끄십니다. 때로는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와 하나님이 다르기 때문에 나는 그 길로 가기를 원하지 않은데 하나님이 나를 그 길로 데려가실 때가 있고, 나는 저 길로 너무나 가고 싶은데 하나님이 그 길을 막으시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나를 이끄십니다. 어디론가 나를 데려가십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번성하여 나라를 이루기까지 베푸신 은혜를 생각할 때 광야에서 베푸신 은혜를 회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이 자기들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믿음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우리 앞에 전개되는 모든 인생의 길을 안다면 믿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내 인생의 계획을 미처 찾지 못했을 때조차도 하나님은 내 인생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우리 가슴을 벅차게 하십니다. 내가 알 때뿐만 아니라 내가 모를 때에도 내 인생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곳으로 나를 인도하신다고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한 번 여러분이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광야에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마실 물도, 먹을 양식도 없고 언제 어디에서 적들을 만나 공격을 당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행진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병기와 우수한 병력도 없습니다. 그냥 광야를 유리하고 있는 이민자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두려움 천지였습니다. 전염병과 전쟁의 위협, 기근, 그리고 모든 두려움들이 가득 찬 광야 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자신들이 홀로 있는 것 같은 그 광야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오래 전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영광을 드러내는 백성들이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한 달이나 두 달, 넉넉잡고도 석 달이면 갈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그 길을 40년 가까운 세월동안을 하나님은 광야에서 생활하게 하셨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 때문에, 그리고 불순종했기 때문에 광야를 유리방황하며 고생하였지만 더 심오한 하나님의 뜻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 40년 세월 동안 뼛속까지 베인 하나님을 대항하고 우상을 사랑하던 조상들을 광야에서 헤어지게 하시고, 그들을 데려가시고 거기에서 믿음이 있는 사람들, 그 광야의 생활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셨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40년 동안을 광야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들의 불순종과 죄 때문이었지만 더 깊은 하나님의 뜻은 그 백성들을 더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붙들려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말씀에 매달린 사람들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그렇게 광야에서 생활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방황하고 있다는 그 생각을 하는 시간, 이제 자신들에게는 가야할 목표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에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찬송)
내 인생 여정 끝내어 강 건너 언덕 이를 때
하늘 문 향해 말 하리 예수 인도 하셨네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인도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를 일생동안 인도하셨습니다. 성령 충만할 때만 주님이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고 보니 내가 어둠 속에 홀로 떨고 있을 때, 그리고 나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 고아와 같이 버려졌다고 믿었던 그 때에도 주님은 우리를 세밀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당신의 쓰심에 합당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또 당신이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시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 충만할 때뿐만 아니라 죄 가운데 있을 때조차도 심령이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 찼을 때뿐만 아니라 이 땅의 슬픔으로 어두워져 있을 때조차도 주님이 한 순간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인도하시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인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B. 광야를 지남
하나님이 광야에서 베푸신 은혜를 노래하면서 시인은 하나님이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다고 찬송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끝이 없을 것 같은 광야생활, 그리고 마지막 해결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의 광야의 생활, 자신들이 잘못 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징벌을 내리시기 때문에 광야에 버려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하나님이 그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통과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광야의 고생과 말할 수 없는 시련과 고난이 다 지나가는 것들이었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없어서 목이 마르고 양식이 없어서 굶주리고 전쟁을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질병으로 고통을 받을 그 때에 그들이 광야를 지나게 하시는 그곳에 무슨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처럼 보였을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고생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매순간 어려움은 계속 되었고 그것만 눈에 보일 뿐 그 어려움을 사용하셔서 결국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이 승리하는 위대한 계획을 그들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그 광야에서 엎드러져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배신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그들과의 약속에 신실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자녀로 부르시고 택하신 그 오른 손에서 놓아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결국은 그들의 죄와 불순종 때문에 광야에서 눈물과 고통을 머금으며 쓰라린 인생길을 지나야 했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그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어떤 때에 우리들은 불순종하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 때에 풍랑과 시련이 오고 우리가 진실하게 뉘우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 풍랑을 멈추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재앙과 고통대신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안 그럴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계속 불순종하고 주님께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의 목을 군화발로 짓밟듯이 우리의 인생에 늘 고통만을 주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돌이키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가 비록 당신을 찾지 않아도 고통 가운데 울부짖고 신음하는 우리가 가엾어서 일정한 고난의 때를 통과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이 광야의 고난 길을 우리 인생 전체로 놓고 본다면 결국 하나님은 언젠가 이 광야를 우리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의 고난과 시련의 여정을 끝내고 당신께 오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매 순간 어려움을 만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모르는데 우리의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것과 같은 고통을 매일매일 경험하는데, 아무런 해결의 길이 안 보이는 것 같은데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영원히 고통 속에 두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그 광야를 지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광야에서 지나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주님이 약속하신 땅을 기업으로 얻을 수 있었고 그 후손들은 조상들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그 은혜를 오늘 이렇게 찬송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외로움, 그리고 황량하기 짝이 없는 인생의 광야에 우리 혼자 서 있는 것 같을 때조차도 우리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이 어디로 이끌리든지 하나님이 거기에도 계시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계신 즉 내 인생을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이 광야의 어려움을 지나게 하시고 이 모든 것을 통과하게 하셔서 광야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게 하실 것이라고 우리는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금년 한 해에도 이렇게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해 오시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마음을 다 드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많은 은혜를 헤아려 보지 않은 것을 회개합니다. 헤아려보면 우리가 스치고 지나간 수많은 일들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 광야에서 붙들어 주시고 그 시련을 지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이렇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과하게 하신 것 같이 주님께 도움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빕니다.
III. 하나님의 인자
시인은 바로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시련과 고난으로 가득 찬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그 땅을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노래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감사의 제목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하나님이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자신의 죄 때문에 시련과 고난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는데 이렇게 가치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은택을 베푸신 것은 하나님의 어떤 성품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었습니다. ‘헤쎄드’‘인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언약 적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 자비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예뻐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마치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의 마음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들을 향해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 바로 ‘인자’입니다.
그래서 종종 이스라엘 백성들이 ‘갑’이고 하나님이 ‘을’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매인 것이 없었습니다. 신앙이 사라지고 나면 어디든지 자신의 고집대로 갈 수 있는 사람들이었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앞에 행한 것과 뒤에 행한 것이 모순이 되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냥 자기를 주인 삼으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거기에 충실하셨습니다. 하나님마저 당신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깨트리시면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는 영영 파괴 될 것이므로 하나님은 끊임없이 도망치고, 죄 짓고, 불순종하고, 언약을 깨트리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신실한 사랑으로 붙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좋은 점 때문에 하나님께 이런 혜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 자신의 넘치는 사랑과 자비의 성품 때문에 이런 은덕을 입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자비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한 찬송제목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가 영원한 찬송제목인 것처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인자하시다는 사실 특히 당신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베푸신다는 사실은 영원한 찬송 제목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여 나라가 완전히 망해버린 후에도 그 파괴된 도성을 바라보며 예레미야 선지자는 오히려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들의 불순종으로 나라가 망하고, 깨지고, 모두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폐허가 되었지만, 그 모든 심판을 통해서도 오히려 더욱 찬란하게 드러나는 하나님의 한 성품이 있었으니 하나님은 당신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을 때리시고 혹은 고치시기는 해도 그들을 아주 버리시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참한 파괴와 살육이 이어지는 그 심판의 현장에서 오히려 그는 노래했습니다.
(찬송)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그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
광야에서 고난을 만날수록 하나님의 자비가 넘쳤고 심지어 그들이 불순종하고 죄를 지을수록 하나님의 인자는 더욱 빛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가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 때 광야에 있었던 백성들은 몰랐지만 그 역사를 모두 지내고 온 후손들은 조상들의 역사를 회고하며 가슴 벅차는 감격으로 주님의 인자를, 끝이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했습니다.
문제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초월해서 오늘 내가 하나님의 은총아래 있다는 것,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분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나는 내 앞에 어떤 인생의 길이 전개될 지도 모르고 이 광야와 같은 인생의 고난 길이 언제 끝날 지 우리는 모르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내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님이 나와 동행하신다는 것,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나를 이끄신다는 것, 그리고 전혀 그런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을 때조차도 주님은 그리스도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피 흘리게 하셔서 구원하신 우리들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입니다.
IV. 적용과 결론
그러므로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인도를 받지만 감사를 잘 모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의 지난날들을 회고해 보십시오. 그리고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이만큼 살아오는 동안 우리들이 통과했던 물과 불, 그리고 그 많은 고난과 영혼의 전쟁들, 믿음의 싸움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의 힘으로 이겼습니까? 우리의 능력으로 우리자신을 보호해서 살아남았습니까?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독수리가 그 새끼를 업어 나름과 같이 우리를 업어 나르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보호를 힘입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 때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모를 때조차도 하나님은 우리를 꼭 붙들고 이런 인생의 시련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지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쯤은 더 많이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이 푸근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우리의 인생길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우리의 인생의 광야 길 굽이굽이 함께 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응답하지 못할 때가 많아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인자하신 하나님으로써 우리를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인도하시고 원하지 않은 인생의 고통의 벌판에서 우리를 통과하게 하실 것이라고 우리는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한 번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코 박고 사는 대신 심호흡을 하고 우리의 인생에 살아온 인생길 굽이굽이 내려다보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셨고 여기까지 데려오셨는지를 찬송하며 우리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