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진보를 보이라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15)
녹취자 : 김미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2014학년도 저희들이 새롭게 하나님 앞에 이렇게 예배드리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처음 CRTS에 입학한 학생들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시다시피 디모데는 사도바울의 아들과 같은 제자였습니다. 잠시 감옥에서 풀려났다가 다시 체포된 기간에 이 편지를 쓴 것 같습니다. 교회의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3장 14절부터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부분까지는 목회자로서의 경건에 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선교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그 일을 감당해 나가도록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자신을 훈련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영지주의를 비롯한 많은 이단 사상들이 이 젊은 목회자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교회를 올바로 다스리고 또 그리스도의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는 각별한 그 무엇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나는 오늘 이처럼 여러분도 이제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 받는 말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에 어떤 사람은 이미 벌써 3년이 넘게 여기서 공부를 한 사람도 있고 또 오늘 처음 입학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누구이든지 간에 오늘 이 말씀에 여러분을 비추어 보아 하나님 앞에 올바른 길을 무엇인가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편지를 받고 있는 디모데와 여러분은 어떤 점에서는 비슷한 위치에 있고 어떤 점에서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이미 디모데는 한 교회의 말하자면 담임 사역자였고 여러분은 아직까지 신학을 공부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둘은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디모데도 여러분도 하나님의 일에 적합하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해 나가야 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늙은 목회자인 사도바울이 젊은 디모데에게 주는 권면 속에서 특히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게 하라는 충고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진보라는 것이 ‘무엇을 위한, 어떤 진보여야 되겠는가?’하는 말입니다. 나는 제일 먼저 여러분에게 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에 무엇보다도 여러분에게 영적인 진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았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성숙한 영적으로 어른과 같이 강한 영적인 사람이 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경 속에 나타나는 위대한 많은 인물들을 알고 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엘리사와 그리고 세례요한과 이런 사람들 말입니다. 이런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자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모세는 시내산 혹은 광야와 관계가 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아는 세례요한은 더더욱 광야의 사역자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아라비아 광야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밧모라는 섬에 오래도록 유배되었습니다. 영적으로 강건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님 한분 앞에서 자신을 매진하는 영적인 추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한분만을 바라보는 신앙적인 투쟁 속에서 영적으로 성숙해져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하는 간절한 믿음, 세상도 없고 나도 없고 구속한 주만 바라보는 간절한 시련과 역경을 이기는 강인한 인내,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영적인 진보를 이루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 있는 동안에 전심으로 하나님을 추구하십시오. 그래서 영적으로 강건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진보는 학문과 지성의 진보입니다. 여러분은 목회자 혹은 선교사 혹은 신학자가 되겠다고 이 학교에 들어오셨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의 목표는 개혁주의적인 확신을 가지고 많은 지성인들까지도 목회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학문적으로 성숙하여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여러분이 아주 많은 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원래 신학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학문위에 가장 뛰어난 학문입니다. 철학이 모든 학문 위에 있는 어머니의 학문이라면 이 신학은 철학 위에서 철학의 섬김을 받으며 이 세상의 모든 진리에 대해서 말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신학뿐만 아니라 일반 학문까지도 열심히 탐구해서 이런 일들을 감당하기에 적합하도록 훈련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나는 여러분처럼 신학교에 들어와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권의 책을 완성했습니다. 그 책 이름은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입니다. 약 950페이지 정도 되는 책입니다. 1년 뒤쯤 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각도로 빠른 시일 내에 중국어로 함께 번역해서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그 책에서도 저는 언급했습니다만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를 요구합니다. 교회의 역사, 성경 언어부터 시작해서 교회의 역사, 교리, 실천, 선교 등등 엄청난 양의 공부를 요청합니다. 이런 양의 공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입학생을 뽑을 때 우수한 학생을 강력하게 원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학문적인 성숙은 성경을 중심으로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만 아는 것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관한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 이외의 학문에 관한 지식과 밀접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이 성경에 대한 관심이 밖으로 계속 확대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과 관련된 신학과 인접 학문들을 계속 공부하며 외현을 확장해가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많은 책을 읽지만 많은 책들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책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한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다른 많은 책들을 여러분이 읽고 공부할 때 그 한 책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은 독서하고 그리고 사색하고 탐구하는 일에 자신을 철저하게 헌신하여야 합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러분이 잠도 줄여야 하고 덜 쉬고 온전히 공부에 헌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헌신적으로 공부할 때 비로소 학문의 진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목회자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참된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지식은 크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인간에 대한 지식, 세계에 대한 지식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세 방면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함양하고 거기서 모든 인간의 삶을 통괄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를 발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게으르지 말고 독서하고 사색하고 탐색하는 일에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졸업을 하고 이 다음에 목회를 할 때에도 신학교 시절을 회상할 때 더 이상은 잘할 수 없었다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격적인 성숙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신학을 공부하는 모든 과정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끊임없이 온전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에 입학 할 때는 혈기방자하고 교만하고 어리석던 사람이 신학을 공부하고 신중하고 사랑이 많고, 자비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예화) 여러분은 혹시 익히지 않은 무를 먹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거기에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약간 시원하고 매콤한 맛입니다. 물론 잘 익은 것은 맵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식당에 가보면 무싹, 무순을 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자라서 뿌리에 무가 매달리면 커다란 무가 되는 것입니다. 무순과 무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그 무순을 입에 넣고 천천히 씹어보십시오. 그러면 무와 똑같은 맛이 납니다. 여러분은 말하자면 나이 많은 선배 목회자들이 무라면 여러분은 무순입니다. 여러분은 목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큰 교회를 목회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그 무순을 먹을 때 무와 똑같은 맛이 나는 것처럼 여러분도 목사와 같은 인격이 느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만하던 사람이 겸손해지고 어리석던 사람이 지혜로워지고 그렇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여러분이 자신의 부족과 잘못을 알고 하나님 앞에 흘리는 회개의 눈물은 여러분을 그렇게 예수 닮은 인격으로 만들어 갑니다. 무엇보다도 진실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거짓과 어리석음, 이런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한 사람의 삶은 한 사람의 됨됨이에 달린 것입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도 사역도 결정되는 것입니다. 신중한 사람은 신중하게 사역을 합니다. 조급한 사람은 조급하게 사역을 합니다. 야비한 사람은 사역도 야비하게 합니다. 그러니 진실한 사람은 사역도 진실하게 합니다. 자신의 성품에서 우러나오는 삶은 자연스럽고 쉽습니다. 그러나 없는 것을 하려고 할 때는 항상 모순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장 사모해야할 바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랑의 사역자, 그런 선한 사역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가 사역적인 진보입니다. 처음 신학교에 들어왔을 때에는 열정은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목회사역을 어떻게 해가야 할지 기술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신학교에서 4년 정도 훈련을 받는 동안에 이제 사역의 지혜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의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입학할 때는 설교하는 것도 열정은 있지만 기술이 없고, 전도할 때도 열정은 있지만 기술이 없었던 사람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교인들이 여러분을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역자, 그리고 사역의 기술을 알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끊임없이 신학교 다니는 동안 주님의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이미 목회를 하고 있는 분들은 더 열심히 하여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좋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특별히 영혼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어떻게 적용하여 가르쳐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해서 목회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학교에서 훈련받는 동안에 영적으로 학문적으로 인격적으로 사역적으로 눈에 띄는 진보를 이루어서 우리 하나님과 교회에 유익이 되는 사람들이 되기 바랍니다.
특별히 입학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여러분의 생애에서 여기서 공부하는 4년 동안 시간이 멈추었다 생각하고 온전히 헌신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해 주시고 오늘 이처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 앞에 개강예배를 드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들이 오늘 말씀처럼 진보를 이루게 해주시옵소서. 그래서 영적으로 지성적으로 인격적으로 학문적으로 진보를 이루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한 사람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학문을 공부할 때 기쁨이 샘솟게 해주시옵소서. 이들의 가정과 교회와 모든 것을 지켜주셔서 후고의 염려가 없이 신학에 전념하게 해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