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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새벽예배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히7:12-15)
녹취자: 박은경
앞에서는 멜기세덱과 레위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율법이 주어지고 그 율법에 의해서 레위의 후손들이 제사장이 됩니다. 거기에서 제사장들이 나오고 그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려줌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논지는 ‘율법이 있기 전에는 제사장이 없어야 맞지 않느냐. 그런데 성경을 보면 율법에 의해서 레위지파의 후손이 제사장이 되라. 그들에 의해서 제사를 받고 너희들은 내 앞에 나와라. 이 율법이 있기 전에 벌써 멜기세덱이라는 제사장이 있어서 율법이 오기도 전에, 또 레위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려주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는 제사장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율법이 들어오기 전에도 제사장이 있어서 레위도 아니고 레위의 후손도 아닌 그 제사장에 의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하나님이 열어 주셨다면 이 율법이 세월이 흘러가면 이 율법 말고도 하나님이 제사장을 세우셔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게 불가능하다면 멜기세덱도 없어야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여기에서 못 박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것이 율법을 따라 온 레위의 후손이 아니라고 해서 예수님이 제사장이 되실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멜기세덱도 제사장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들어오기 전에 레위에 의해서 제사직분이 확정되기도 전에 그것과는 상관이 없이 제사장이 있을 수 있다면 이 제사장을 레위의 후손이라고 규정한 율법도 언젠가는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것에 대한 답으로 예수님이 오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레위지파의 후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육신으로 보자면 유다지파에서 오셨습니다. 그 유다지파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실 것에 대해서 이미 율법이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야곱이 자기의 아들들에게 축복해 주는 장면 속에서도 이미 메시야가 오실 계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유다의 지파이고 레위의 지파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 율법은 끝나고, 율법과는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서 또 다른 법을 주셔서 거기에서 우리를 위해 제사를 드려주시는 또 다른 분이 오실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율법이 들어온 이후로 레위의 후손에 의해 제사장 직분이 이어지는데 이와는 상관이 없이 존재하고 있었던 사람이 멜기세덱이고, 이와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새로운 제사장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멜기세덱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에 의해서 드려지는 제사는 옛 율법에 의해서 드려지는 제사가 아니라 새 율법 아래서 드려지는 제사다. 옛 율법 아래에서는 일시적으로밖에 사람의 죄를 속할 수가 없었고, 일시적으로밖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지만 이 새 율법 아래에서는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직접 제물로 드림으로 완전히, 영원히, 단번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인간이 영원히 용납이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레위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의 직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구속하여 주신 이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한 사건이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리고 아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사가 일시적이었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일시적으로 받아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우리에게 주셔서 예수님 자신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분명하게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를 용납해 주신다는 것, 받아주시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되심을 보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이라는 것은 결국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기를 위해 제물이 되신 한 사건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하나님을 향한 영원한 속죄와 화목의 길을 여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모든 것들이 이러한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보면서 정말 나는 쓸모없는 인간인데 하나님이 이러한 은혜를 주셨구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그 감사의 정에 사무쳐서 바르게 살고, 경건하게 살고, 죄를 이기고, 부패한 자기를 이기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