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부터 난 지혜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7-18).
계속해서 야고보 선생은 지혜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뒤편에 보면 다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항상 사람들이 화평을 잃어버리고 다투는 가장 커다란 원인은 정욕 때문입니다. 즉 무슨 뜻이냐 하면 자기사랑, 자기이익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자기생각이 가장 옳고 다른 사람들은 잘못되었다라는 그런 것입니다. 설령 다른 사람과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저 사람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저 사람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생각이 다르면 아예 적대적이 되어버립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내가 못하는 일을 남이 하면 그 사람에 대한 깊은 원망이나 섭섭함, 미움 이런 것들을 품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과 판단이 없으면 형성될 수 없는 것들이거든요. 그러한 것들이 말하자면 일종의 지혜입니다.
그런데 오늘 야고보 선생이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그런 지혜는 사실 하나님께로서 난 지혜가 아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로서 난 지혜의 특성을 설명합니다. 우선은 성결하다. 즉 무슨 뜻이냐 하면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하다라고 하는 그 자체가 뭘 의미하냐 하면 하나님 앞에서 거룩의 감정 그 자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너무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존재이며 주님의 위대하심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경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설령 내가 지혜가 있어서 무엇인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고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발견한다고 할지라도 그렇다고 할지라도 성결하면 하나님 앞에 그렇게 하면서도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란 것과 하나님 앞에 자기는 너무 불결하고 더러운 존재라는 그 어떤 성결에 대한 인식이 있단 말이죠. 오늘날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지혜가 있던지, 혹은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을 하면서 다툼과 분란을 일으키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 무엇 때문이냐 하면 사람 앞에 서는 거에요. 저 사람보다 자신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일하나, 왜 저 사람은 이런 것도 알지 못하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정말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자신이 지혜롭기 때문에 사람 앞에서 자기자신을 세우기보다는 정말 하늘로부터 난 지혜를 받은 사람들은 항상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교만하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에요. 그러한 것이 뭐냐하면 성결입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화평하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세상적인 지혜와 자기 육신으로부터 비롯된 지혜들은, 자신이 지혜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파괴적이며 공격적이 됩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항상 지혜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다고 믿는 겸손함과 하나님께서 지혜 있는 사람들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기에 지혜 없는 사람들도 사랑하시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 그 자체를 소중하게 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보다 소중한 것은 사람입니다. 일도 잘 되야되겠지만 사람이 소중합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고 일만 남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다 이거죠.
그 다음에 이제 관용입니다. 너그러움, 즉 관용, 모두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양순해요. 표독하고 공격적이고 파괴적이질 않다는 거죠. 내가 옳다는 이유하나 때문에 사람에 대한 사랑은 없고 공격적이며 파괴적이고 그렇지 않다 이거죠.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언제나 양순함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긍휼이 있고 그리고 편벽되이 행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뭐냐 하면은 선입견, 자기의 어떤 주의, 주장을 강조하며 편협된 자기 나름대로의 강한 고집 같은 것들이 없다, 그런 것들을 행하지 않는다 이거죠.
한걸음 더 나아가서 거짓이 없다, 정직하고 진실함이 하나님께 하늘로부터 난 지혜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지혜가 있는 것은 참 좋은 것이고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입니다. 교회를 이끌어 나아가면서도 늘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지혜와 용기, 담대함, 화평함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교회 지을 때 보니까 돈도 많이 있어야 되겠지만 정말 지혜를 하나님이 주시면 그 지혜 하나를 가지고 몇 천 만원 경우에 따라서 몇 억의 돈을 절약할 수 있고 그게 없으면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지혜가 정말 필요해요. 더군다나 영혼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 지혜로 말미암아 사람들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이러한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지혜는 편벽되지도 않고 거짓됨도 없어서 그것을 화평으로 뿌려서 마지막에는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의의 열매라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심으로써 맺고 싶어 하시는 의로운 삶,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사랑의 법에 부합한 성도의 삶, 그래서 그 열매를 보고 영광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그러한 삶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너희에게 의의 열매가 가득하길 원하노라” 그 의가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감화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의의 열매입니다. 그 열매가 바로 이렇게 하늘로부터 난 신령한 지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그런 지혜를 구하며 우리가 이 세상에 얼마를 살아있던지 간에 하나님께 돌리면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