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시 7:11-17).
11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세상에 모든 사람들을 판단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보기에는 아무 일도 안하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서 이 세상 구석구석에 옳지 않은 일들이 자행이 되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일들이 유행하는 것처럼 생각이 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날마다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니까 여기에 나오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 찬양은 자기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언약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악인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아가는 자기를 박해하고 괴롭히는 그런 무리들을 향해서 하나님이 그러하시다 이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이시지만 그래서 악인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이렇게 악을 행하고 범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이렇게 반문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분노하신다.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영혼에 하나님께서 곤고함을 주시고 또 그들의 인생의 섭리가운데 간섭하셔서 고통을 당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더 이상 기회를 주실 수 없을 때에는 하나님이 그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 이것이 바로 이 시인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기 때문에 때때로 악한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자기를 돕지 않으시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고 의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이 붙들고 도와주시며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악인이 번성한 것 같지만 좀 더 눈여겨보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겉으로 보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없는 것 같아도 그들의 영혼에 곤고함으로 인하여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내린 것이 증명이 됩니다. 의로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시는 것 같지만 말할 수 없는 유익이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유익을 하나님께서 그 영혼들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난을 당해도 그 고난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이러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시며 이렇게 하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일들을 이뤄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인에게는 지금 이렇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커다란 위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 내가 지금 고난을 당하고 원수들에게 박해를 받고 있지만 그러나 참자, 왜냐하면 하나님이 의로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선악 간에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이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할 마음이 생겨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죄가 있고, 하나님을 등지고 있고, 양심에 깊은 가책이 있고, 그런데 악인들에게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면 그 영혼은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맞서 싸우자니 힘이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자니 하나님이 자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니까 신자의 가장 큰 재산은 돈이나 명예나 혹은 건강이 아닙니다. 신자의 가장 큰 재산은 자신이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가? 그래서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 이것이 신자의 가장 큰 재산입니다. 그래서 심판하시는 의로운 하나님을 생각하면 위로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주님의 편에 서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나는 날마다 뉘우치며 자기 깨어짐 속에서 주님께 가까이 갑니다. 이런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살아갈 때 그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