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게으름 북 콘서트
녹취자: 박윤정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가 있어왔습니다. 주전 65년에 태어나서 8년에 세상을 떠난 호라티우스라는 사람이 남긴 한마디는 오늘 현대인들의 마음에 강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까르페디엠’ 직역하면 ‘오늘을 붙들어라’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 내일에 대한 근심을 너무 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즐기면서 사는 것이 인생을 사는 좋은 태도다.’ 이런 뜻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사람이 죽고 난 4년 뒤에 태어난 인물이 또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세네카입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는 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시구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는 ‘인생의 덧없음에 대해서, 혹은 짧음에 대해서’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실은 이러하다. 우리의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의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낭비하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고전적인 견해는 오늘날에도 역시 똑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일이고 다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내가 편하고 즐겁고 만족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찾아서 오늘 하루도 사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인터넷을 써치(search)해보면 너무나 많은 방들이 있습니다. 먹방, 갈방, 벗방, 노래방 등등.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열심히 살아라. 그러면 반듯이 희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자, 우리는 어떤 견해를 따라야 할까요?
저는 18년 전에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성도들이 시간을 낭비하며 사는 것이 안타까워서 ‘게으름에 관하여’라는 시리즈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아주 잠깐 동안에 이 책을 썼습니다. 잊혀질 것 같던 책이 18년 동안 202쇄가 찍히고, 40만부가 찍혔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기독교 시장은 일반 책 시장의 1/10 크기로 봅니다. 그렇게 보면 일반 시장에서 4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셈입니다.
18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때에 이 책을 읽던 저자들은 청년들이 이미 중년이 되어 가고 있는 때입니다. 사람들은 유난히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 소설과 sns의 언어를 일 년동안 한번 탐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기존의 형식과 문체를 버리더라도 현대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로 우리의 인생의 게으름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사람에게는 게으름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목표가 정해진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게으른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한 우리의 심장이 뛰고 가슴이 뛸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게으름을 극복하고 우리는 보다 보람 있는 삶을 살면서도 오늘 즐거워하며 살 수 있는 이 비결을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