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을 택하신 목적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행6:3-7)
녹취자: 허혜숙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초대교회 시대 때에 한 혼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교회는 예수님의 두 가지 사역을 이어받았습니다. 그것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고 또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사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전파는 전도로 나타났고 전도를 통해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을 교회에서 잘 가르쳐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긍휼사역은 병 고치는 사역과 특히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사역으로 나타났는데 당시 사회적으로 불안정하던 과부와 고아를 돌보는 것이 교회의 아주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능력 있게 전파되며 예수 믿는 신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는데 왜 그런지 기차처럼 힘차게 달려가던 초대교회가 갑자기 이상해졌습니다. 이유는 점점 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들어오는 헌금도 많았겠지만 도와야 할 사람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도왔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매일 구제에 빠졌기 때문에 이것이 사람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고 원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즉 헬라 말을 하는 사람들과 히브리말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었던 갈등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일을 지배하고 실제로 실행하던 사람들은 열 두 사도들이었습니다. 열 두 명의 사도들이 이 일에 순수한 마음으로 당연히 헌신했을 테지만 혼란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도들이 모든 제자들을 불러놓고 ‘우리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은 젖혀놓고 이렇게 사람들을 구제하는 실제적인 사역에 우리 자신을 중요한 일로 삼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러니 너희 중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에게 인격적으로 칭찬받는 사람 일곱 명을 택해라 그러면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사역에 힘을 쓰겠다.’라고 제안을 하자 온 무리들이 이 말씀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제안대로 그런 사람 일곱 명을 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도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해 줌으로 이제 교회 안에서 분업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사역에 마음을 더 기울일 수 있고 이제 실제적인 구제에 행하는 일들은 사도들의 지휘를 받았겠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일은 집사들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가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우선 평화가 찾아왔고 멈추었던 성령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힘을 얻고 두 번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세 번째는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강했던지 그 완고하던 제사장의 무리들도 이 복음의 도에 복종해서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는 질서 있는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우리 개개인에게 역사하실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전체에 역사하시는데 이렇게 교회가 규모 있고 질서 있게 운영이 되면 거치는 것들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향해 더 영향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이 일에 목회자가 전념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성도들은 가장 큰 유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성도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안에서 충만한 예배생활과 교회 생활을 함으로서 그리스도의 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세상에까지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여러분들이 일꾼을 세울 때에도 이런 마음으로 일꾼을 세우고 또 세워지는 일꾼들은 이런 마음으로 봉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교회에 진정한 영적인 번영을 위해 질서 있고 서로 사랑하고 화평하며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가서 복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