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새벽예배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 6:3-6)
녹취자: 추진호
이게 바로 이제 교회의 질서를 잡아가고 체계를 세우는 두 번째 일이였습니다. 그 첫 번째 일은 예수님께서 사도를 세우신 것이었고, 두 번째 이제 성령오신 이후로 체제를 세운 것이 바로 이렇게 집사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집사를 세우는 이 일의 근본적인 동기가 사도들이 공궤하는 일에 과부들을 돌보는 일에 신경을 쓰다가 보니까 이제 말씀과 기도에 전무할 수가 없어서 이런 체계를 만들어 논거죠. 어떻게 보면 이거는 이 일은 사도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떼어서 집사들에게 주었다기보다는 사도들이 보다 더 중요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짐을 나눠지게 된 것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재산을 처분해서 사도들의 발 앞에 갖다가 두었잖습니까? 그렇게 많은 물질들이 교회에 들어왔을 때 그것들을 사도들이 전혀 상관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행정적인 일이라고 하는 것은 신앙노선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인 노선과 교리에 대한 모든 생활이 실재의 교회운영 속으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사도들에게서 완전히 딱 끊어져버릴 수가 없는 것이었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이 아주 편하게 목사님이 설교하는 일에만 전념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그러는데 그이야기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그렇게 돼야합니다. 그러나 마치 목회자는 선장과 같아서 선장이 가서 기계를 고치고 갑판을 쓸고 그다음에 바닷속에 들어가서 무슨 배를 살피고 그러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관장하고 가야지만 배가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처럼 꼭 같이 이 교회의 운영과 교회의 실지를 행하는 모든 것들은 그 교회가 가지고 있는 신앙과 교리적인 지식의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잘 연결시켜서 신앙이 실제의 생활 속에 흐르고 실제의 생활과 그 섬김 속에서 또 교리가 구현되고, 그 섬김과 실천 속에서 신앙이 돈독해지고 하는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연관되어서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 교회는 마치 수전증에 걸리거나 아니면 수종마비에 걸린 교회처럼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집사를 세운 것은 결국은 자신들이 해야 할 짐을 이제 집사들과 나누어 지기로 결심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이렇게 그 교회의 짐을 나누어주도록 부름을 받은 집사라는 사람들의 자격입니다 자격. 자격인데, 세 가지 자격이 나오는데 우선 첫째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한다라는 것이 첫 번째 자격이었습니다. 이 성령이 충만하여야 한다. 이제 이것이 첫 번째 자격이었는데, 이 집사가 사실 성령이 충만해야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집사들이 무슨 일을 위해서 선택을 받은 겁니까? 그렇습니다. 과부들을 구제하고 돌보는 일을 위해서 부름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 일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영적인 일이라기보다는 물질을 가지고 그냥 이렇게 나누어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 가장 평범한 그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이제 그런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했다 이런 얘긴 겁니다. 여기서 깨닫게 되는 게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교회의 일은 가장 육적인 것처럼 보이는 그 일에도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우리들이 제대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예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없어도 몸에 베인 교회생활로 인해서 이런저런 봉사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보여줄 수 없다고 제가 어제 말씀을 드렸잖습니까? 그러니까 진짜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 항상 마음에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그 때에 비로소 우리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께 섬김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가 떨어지고 나면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주방에서 봉사를 하고 그리고 교회에서 청소를 하고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육적인 일처럼 보여도 마음에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지 못하면 그러면 그 섬김은 오래가지 못 한다 이겁니다. 또 오래 간다고 하더라도 이게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겁니다.
두 번째는 지혜가 충만해야 된다. 이건 매우 중요한 조건이 하나 들어오는 겁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이제 이 과부들을 공궤하는 그 일이 사도들이 마음에 어떠한 편견이나 헬라파 과부들을 천대하려는 의도 이런 거 없었어도 결국은 어떻게 됐습니까? 사람들에게 불평을 가져왔잖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악한 의도가 없어도 그것을 지혜롭게 처리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갈 때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하고 그렇게 나쁜 짓을 하고 그래서만 사람들이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가 올바르지 않고 예의에 어긋나면 말하자면 싫어하는 겁니다. 절대적인 악은 아닐지 모르지만 싫어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지혜가 그것들을 어느 정도 막아준단 말입니다 지혜가.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은 늘 우리의 마음에 기쁨을 줍니다. 지혜롭기 때문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사람들 앞에 살아야 할지 잘 이렇게 보여주고 또 알려주고 이렇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매일매일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겁니다. 그런 지혜가 필요했다.
세 번째가 뭐냐면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했다. 그러니까 이거는 교회 안에서도 칭찬을 받아야 하고, 교회 밖에서도 칭찬을 받아야 했다. 이게 뭐냐면 착한 인격입니다, 착한인격. 그래서 착해서 교회 안에 있는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고, 교회 밖에 있는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고 하는 그런 것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착한 인격을 가질 것이 요구됐다 하는 겁니다. 그것을 통해서 이제 집사들이 세워지고 이 집사들의 구체적인 이름이 여기에 거명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처음 교회를 하나님께서 세우게 하신 사도들의 뒤를 이어서 또다시 솥발처럼 교회를 떠받들도록 그렇게 지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우리들이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은 뭐냐면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실 때 이처럼 아무렇게나 모래 속으로 쌓은 것처럼 세우지 아니하시고 하나씩 하나씩 체계를 잡아서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서 그래서 지혜롭게 교회의 일을 처리하게 하심으로써 교회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복음을 전파하고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사람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이런 모든 일들을 위하여 애쓰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 교회는 부름을 받았고, 또 사명을 감당하도록 선택되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