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과 함께하는 팀장교육
녹취자 : 오희열
여러분이 금년들어 봉사한 것이 상반기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교구로 출발을 했는데 벌써 반년이 지나갔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마음을 다해서 전도하고 영혼들을 돌보고 기르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주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에게 격려를 드립니다.
금년에 우리 교사학교로 시작을 해서 이번에 구역장 수련회까지 저희 집 사람이 강의를 했는데 사람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해서 제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했을 때는 아무도 그렇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금년에 우리가 새로 정한 화두는 아니지만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가 맨 처음 개척을 하고 방배동에서 이사하고 평촌으로 와서 자리 잡을 때 있었던 구령에 열정, 영혼들에 대한 부담이 우리 속에서 식어지고 우리 안에서 이렇게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코코를 기르면서 전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자주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집사람과 함께 산책을 나가면 놀라운 것은, 제가 몇 년 동안 그렇게 많이 청계산을 산책할 때는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코코를 데리고 나가면 한 번 나갈 때 서너 사람이 말을 겁니다. “얘는 몇 개월 되었나요?”, “아유 예쁘다, 우리 아기가 만져보고 싶어 하는데 한 번 만져 봐도 될까요?” 하면서 이야기를 건넵니다. 실제로 우리 교인 중에 어떤 사람은 개를 데리고 나갔다가 다른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과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산책하다가 만나게 되어서 결국은 전도를 했다고 합니다. 한 분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러 나갔다가 뭘 하시느냐고 물으러 온 자매와 이야기를 하다가 인생사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느끼는 것은, 확실히 우리에게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놀라운 복음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가 이야기할 때까지 한 시간, 두 시간 인생론을 설파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까 두 자매의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짠했는데 그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한쪽이 예수를 믿고 다른 한쪽이 예수를 안 믿을 때 겪는 심적인 부담과 말할 수 없는 고통, 그런 것들을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교역자들이 구역팀장님들, 전도하시는 분들과 계속 고민하면서 없는 것들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도하고 있는 사람들, 영혼에 대한 부담을 마음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교구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교회 전체적으로 전도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단위로 사람들에게 그런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교회에 나오지 않는 남편들을 한 300명쯤 불러서 본당에 모아 놓았다면 분위기가 훨씬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교구도 큽니다. 한 팀에서 몇 명씩 부르고 여기도 구역장이 많은데 예수 믿는 남편들이 와서 서로 격려하고 밥도 먹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주며 우정을 쌓으면서 그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의 안에 있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이 하반기에 정말 한 번 돌아보시고, 특히 가족들을 구원하지 못해서 가슴 아프고 힘들어하는 지체들에게 위로의 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가족이 하나님의 가정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음에 여러분이 더 기쁜 날을 맞이하도록 하고 9월 29일에 금년 들어서 네 번째 팀장 모임을 갖게 됩니다. 그날은 제가 교역자들과 가끔 가본 곳인데 양평에 아주 그림 같은 전시관이 함께 곁들여 있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 잔디밭이 너무 아름답고 남한강이 흐릅니다. 전체가 한 3천 평 정도 되는 풀밭과 숲 위에 예술관이 들어서 있고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음식도 탁월하게 잘합니다. 그 집을 저녁에 통째로 빌렸습니다. 거기서 맛있는 저녁을 한 끼 대접하고 강가에서 어스름한 때에 네 번째 팀장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가장 훌륭한 봉사는 여러분 자신이 은혜 안에서 살고 하나님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거기서 다 흘러 나와서 전도도 하고 목양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격려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