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오리로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4-5)
녹취자 : 조복령
I. 본문해설
다윗은 노년에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졌습니다. 영광스럽게 쓰임을 받기도 하였고, 또 수치를 뒤집어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노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노년에는 평화가 깃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도 없고 평화로운 시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노년에도 여전히 욕심이 있고, 노년에도 젊은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외로움과 소외감이 가슴을 파고듭니다. 원한과 슬픔이 가슴에 밀려 드는 시기가 노년입니다. 모두들 자신의 곁을 떠나는 시기가 노년입니다. 외로움이 파고듭니다. 그때 시인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떠나도, 노년의 소외와 외로움이 밀려와도 든든이 의지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우리도 만일 그때 시인처럼 노년의 잠시 후에 뵈올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의 노년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다. 다윗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 노년에 이르렀을 때에,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하나의 법칙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쁨이 오리로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II. 기쁨이 오리로다
시인은 일찍이 자기가 겪었던 큰 고난과 영적인 침체에 대해 말하면서 자기를 구원하시고 살려 주신 하나님을 마음 깊이 소리쳐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자신처럼 지금도 고난과 시련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든지 잊지 말고 붙들어야 할 하나의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본문 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든지 성도는 여호와를 찬양해야 하고, 그의 거룩함을 기억해야 하고, 그 하나님이 항상 선을 베푸시는 분이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세상에서 슬픔과 고난, 소외와 외로움을 모두 겪은 하나님의 사람이 고난의 가시밭길을 이기는 비결을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데서 찾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찬양하고, 그가 얼마나 거룩하신 분이신지를 기억하고, 내가 바로 거룩하신 분의 은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감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그래야 했겠습니까?
A. 울음으로 보낸 저녁
그에게는 울음으로 보낸 저녁이 있었습니다. 시인은 먼저 자기가 겪은 하나님의 노여움과 그로 인한 자신의 뼈 아팠던 슬픔에 대해 고백합니다. 30편 5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존 오웬 목사님의 말처럼 구약성경의 수 많은 인물 중 다윗만큼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 없었고, 또 그 사람만큼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많이 사랑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오에 빠지기도 했고, 교만의 죄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금하시는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어, 성경이 말하기를 다윗이 하나님 보기에 심히 악하였다고 할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다윗이 울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그때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심히 노여워 하시던 때였습니다. 그 노여움이 얼마나 컸는지 그는 저주받은 사람 같았고, 살갗은 뼈에 붙을 정도가 되었고, 그리고 냉과리 같이 되어서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노여움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불타는 노여움은 불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사람, 왕국을 그에게 주시고, 영광을 그에게 주시고, 모든 값진 보물과 재화를 그에게 주셨고, 모든 백성들을 그의 손에 붙여 주셨습니다, 전쟁마다 이기게 하셨고, 하나님의 도우셔서 이길 수 없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역대 최고의 넓은 판도를 주셨습니다. 왕국은 평화가 넘쳤고 번영했고, 수많은 작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고, 하나님과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 다윗이 그런 죄에 빠질 때에는 하나님과의 평화는 자신의 전체 인생 중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평화를 잃어버리자 모든 평화가 깨뜨려졌습니다. 그는 심한 정신분열에 시달리기 되었고, 그 몰골이 마치 미치광이가 되어 자기를 죽이려고 하던 사울을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울며 잠드는 밤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그때의 경험을 시편 38편 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그는 큰 죄 가운데 영적으로 깊은 침체에 떨어졌습니다. 시편 6편 6절에서 그는 말하기를 자신이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셨다고 했습니다.
시인은 한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죄 때문에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큰 징계를 받았고, 때로는 죄없이 순결했지만 악인들의 죄 때문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인생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갔고 시인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결국 하나님의 노여움과 자신의 눈물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시련과 고난은 모두 함께 지나가는 것이고, 변함없는 하나님 사랑의 언약 안에서 자신이 살아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던 성경의 인물을 보십시오. 꽃길만 걸었던 사람이 그들 중 누가 있습니까? 슬픔과 고통, 시련과 아픔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했던 위대한 인물들 중 영혼의 깊은 어두운 밤을 지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의 마음 안에서 경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은 그들이 약하디 약할 때에 경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빛나는 진리, 찬란한 진리는 그들이 오류에 빠졌을 때 경험되었던 것입니다. 약한 데서 하나님의 강함을 보이시고, 오류 속에서 진리의 가치를 찬란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때로는 우리들이 시련과 고난의 때를 지나고 저녁에 잠들며, 아침에 이 세상에서 눈 뜨고 싶지 않은 시절을 지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변하는 이 세상을 붙들지 말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붙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랜터 윌슨 스미스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제목의 시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그대의 삶에 밀려와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영원히 앗아갈 때면 괴로운 마음에 대고 매 시간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시인은 죄와 징계로, 고난과 시련으로 고통의 밤을 지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 때문에, 때로는 죄 없이 순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했을 뿐인데 악한 자들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변심하여 배신하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졌고, 자신의 생애가 끝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이 사람에게 그 모든 것들은 잠시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랜터 윌슨 스미스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고난과 축복을 아울러 주십니다. 진리를 깨달을 때마다 자신이 오류에 빠진 아픔을 겪지 않고 진리를 깨닫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은총의 밝은 빛 속으로 들어와 기뻐하기 전 어둠 속에서 두려워 떨지 않던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그것들은 모두 잠시 지나는 것들이고, 어두움은 잠깐이고 빛은 영원하며, 고난과 시련은 잠깐이고 하나님의 은총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이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을 지켜 주셨으니, 다가오는 새해도 하나님을 붙들고 믿음으로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 기쁨으로 맞는 아침
마지막으로 기쁨으로 맞는 아침입니다. 시인은 저녁에 잠시 지나가는 것 같은 하나님의 노여움과 자신의 고난을, 일생 동안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총과 대조시킵니다. 30편 5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여기서 저녁은 어둠과 절망, 잠시 지나는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은유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선지자들의 수없는 경고를 무시하고 불순종의 길을 갔습니다. 결국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황폐하게 된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참 이스라엘을 일으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였던 것입니다. 고난으로 넘치고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그 위에서 그는 가슴 벅찬 감격으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새롭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찬양)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그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
저녁과 평생은 순간과 영원의 은유입니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징계를 위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은혜였습니다. 때리시고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은 무질서에서 질서로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평안함은 많은 것을 생산하지 못하지만 고통은 많은 것을 생산합니다. 그 고통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연단되며 인내를 배우고, 인내 속에서 소망을 갖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오류를 발견하는 진리를 깨닫고 더욱 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신자는 바로 이런 믿음을 가지고 고난의 때를 지나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까지 화목제물로 주신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로마서 8장에서 사도가 말하면서, 아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 다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아들도 아끼시지 않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주신 하나님이시니, 그보다 못한 것을 무엇이 아까워 우리를 위해 아끼시겠느냐는 것입니다.
시인이 이런 놀라운 사실을 깨달은 때가 언제였겠습니까? 불행하게도 오류에 빠지고 나서야 비로서 이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30편 6절과 7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시인이 모든 것이 형통할 때는 자신의 믿음이 영원히 견고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영적인 침체 속에서 죄를 짓고 하나님의 면전에서 멀어지자 영원할 것 같은 견고함은 사라졌고, 그의 마음은 물길처럼 요동치며 깊은 근심에 떨어져 불안에 떨게 되었습니다. 시인은 자기가 하나님의 은총의 손 안에 있을 때에만 비로소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겪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 이 진리를 깨닫게 되자 그 시기는 짧았고 영원한 주님의 은총은 다시 시인을 찾았습니다. 그 사실은 저녁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 오는 것처럼 확실했고 일정하였습니다.
성도들의 울음도 슬픔도 모두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슬픔 속에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오류 속에서 진리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평화를 잃어버린 불안의 시기를 지나면서 비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 분과 평화를 누리며 사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행복인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한 것만큼 꾸짖으십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자비한 것만큼 망가진 그를 고치고자 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모든 하나님의 은혜의 행동이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호세아 선지자가 말한 것과 같이 하나님은 일정하십니다. 결국 그 빛을 어둠속에 비추심으로 어둠을 이기고 빛의 세계를 가져다 주십니다. 우리가 잠시 고난을 겪고 시련을 당하지만, 믿음으로 사는 모든 사람들은 그 시기를 통해서 주님을 깊이 만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더 큰 은혜의 세계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맞는 아침이면 슬픈 눈물로 잠들었던 저녁이 기억 나지 않을 만큼 기쁨과 희락이 매우 큰 것이니, 여러분들도 시련과 고난 속에서 낙담하지 말고 기쁨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분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II. 적용과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극심하게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정말 예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기가 막힌 세월을 1년 동안 보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한 걸음 한 걸음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주일이면 성도들이 교회 가득히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처럼 생각했고, 누가 특별히 도와주지 않아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가능한 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련을 통해서 그 많은 세월들이 섬세하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누렸던 행복한 날들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가 없이 살아왔던 것에 대해서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평하고 불만하던 우리의 많은 욕구들이 사실은 얼마나 헛되고 보잘것없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언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난국 속에서 신앙에서 미끄러졌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난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깊이 깨닫고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잃어버렸던 사람들은 다시 감사하게 되었고, 헛된 욕망을 품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품을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 시련을 통해서 보이는 교회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사랑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몸은 흩어졌으나 마음은 하나로 더욱 뭉쳐 주님을 위해, 성도들을 위해, 이 세상의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지난 한 해도 그렇게 은혜로 살았으니 새롭게 주어지는 한 해는 하나님의 더욱 함께 해주실 것을 굳게 믿읍시다. 한해 동안의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 하셨으니, 새해에는 하나님이 이 감염병을 물러 가게 하시고, 다시 모든 성도들이 예배당 가득히 모여서 좋으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총과 이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신 사랑이 결코 평범하지 않고 비범한 것이었음을 입을 모아 찬양할 날을 기다립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시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고난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고, 예수의 피 묻은 십자가를 붙들고 사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