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1일 교직원예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오늘 아침에도 난 직접 못 봤는데 우리 딸 얘기 들으니까 일가족 4명을 살인한 사람이 한강에 투신자살 했다더라.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는 게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 가운데 마지막 때가 되면 말세의 사람들의 특징이 있는데 ‘참지 못하며…….’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또 예수님이 다른 곳에서 하신 말씀은 마지막 때에는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참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식어짐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거죠! 결국은 참는다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기쁨이나 행복보다 훨씬 커다란 가치가 자기 바깥에 어디엔가는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럴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참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참는 것은 항상 한계가 있어요. 자기보다 훨씬 나은 것, 그것을 바라보면서 참고 견디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인내요 참음입니다.
우리시대의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서 많이 참았어요. 그래서 때로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있어도 그래도 자식이라고 하는 가치, 자녀의 행복이라고 하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참을 수 있었던 거죠! 그게 결국은 본질이 자기 자녀를 향한 사랑이에요. 그렇게 참았죠. 근대화의 과정에서 아버지들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많이 참았어요. 그리고 과로사로 죽어가고 사고로 죽어가고 하면서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많이 참았어요. 결국은 자기가 아닌 다른 것을 사랑하면 거기에서 참을 수 있는 인내의 힘들이 나올 수 있는 거지만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참지 못하는 것이에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참을 수가 없는 거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믿고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는 그 순간 내가 자신을 주인 삼으며 살아왔던 그 삶을 버린 사람들이야! 그래서 매 순간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말하여야 하는 거죠. 나는 없다 라고 하는 거죠. 주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주인이 되시는 그 순간에 나는 없습니다. 그 없는 것을 사랑하는 거 자체가 악이잖아요. 나는 없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깊이 하면서 살아야 해요. 그게 구원받은 사람의 삶이에요. 신앙의 모든 갈등은 세상의 환난이나 시련 그런 걸 통해서 오는 게 아니에요. 불완전한 이 세상에 살면서 어디에 간들 환란이 없고 무엇을 한들 시련이 없겠어요. 만약에 그런 게 없다면 믿음의 많은 선진들이 무엇 때문에 자신을 이 세상에서 외국인이라, 나그네 로라 말했겠어요. 그것이 세상의 본질이에요. 모든 갈등은 결국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을 때 이미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자기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기를 가장 높은 자리에 두려고 하는 거기에서부터 모든 갈등이 시작이 되는 것이에요.
18세기에 미국에서 그리스도인이 과연 행복해 지기를 꿈꾸는 것이 옳은 것이냐! 라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예수를 믿는 그 순간 이미 인간은 모든 행복을 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비록 신앙 안에서 라고 할지라도 꿈꾸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라는 이론과 또 한쪽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과 인간의 행복은 조화될 수 있다. 이런 논쟁이 대립하면서 많은 논쟁이 벌어져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들이 내릴 수 있는 최종적인 판단은 이것이에요. 인간은 주님을 믿고 구원을 얻은 그 순간부터 자신이 행복해 지기를 목표로 하면서 사는 것은 그것은 진정한 성경이 우리에게 바라는 삶이 아니에요. 그러면 그것은 뭐냐 하면 자기는 없는 거죠. 그러면서 하나님을 찾아가고 주님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은 하나님을 찾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간 결과에요. 그리고 그것은 본인이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많이 애를 써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지 않으면 진정으로 그렇게 행복해 질 수 없고 그리고 행복해진다면 그것은 자기암시나 혹은 자기아첨에서 오는 행복이지 진정한 행복일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보면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느니라…….고 한 이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을 앙망하면서 사는 그 사랑에 붙잡힌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에요. 사랑은 우리에게 이런 것을 가져오고 또 이런 삶을 살려고 애를 쓸 때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은 보호되는 거죠. 그래서 많이 참아야 해요. 그리고 그것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해야 되요.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 적용될 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것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날 때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 그 자체도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리고 자기 자신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래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잃어버린 존재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 거죠. 내가 잘 죽으면 나 때문에 주님이 내안에 사시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