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믿음을 가진 사람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히 11:35).
갑자기 여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에서는 사사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 역사에 있어서 선지자들과 관련된 사람으로 이야기가 뻗어 나갑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뒤섞여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믿음가운데서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했다. 지금 누구누구를 구체적으로 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수넴 여인 같은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성경역사에 나오는 다양한 것들이 막 섞여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었지만 선지자의 기도를 받고 다시 살아났던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결국은 이미 믿음이라는 것이 유명한 왕이나 사사나 선지자 이런 사람들에게만 역사하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아들이 죽어서 슬퍼하던 아주 평범한 여인네들,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그렇게 중요한 사람들뿐 아니라 하찮은 사람들에게도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믿음으로 역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 일들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여기에서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을 받았던 사람들, 그리고 지도자로서 일했던 사람들에게 물론 그들에게 더 큰 믿음이 요구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지위의 높고 낮음과는 상관없이 가장 낮고 연약한 사람들에게도 이 믿음은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살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우리들이 깨닫게 되는 것은 이것입니다. 사람이 볼 때는 그 사람의 지위의 높고 낮음이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 사람이 정말 믿음을 가진 사람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용건입니다. 내가 비록 지위가 높지 않고 가진 재산이 많지 않아도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갖고 있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뒤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대부분이 선지자를 염두에 둔 이야기 같습니다. 투옥당하는 이야기, 채찍에 맞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경)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않았으며 또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선지자들의 역사는 이런 일들을 보편적으로 겪으며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채찍을 맞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악형을 받았는데,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살 것이라고 하는 부활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들이 죽어간 것입니다.
그들 자신은 부활을 확고하게 믿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신약의 기대에서 바라볼 때에는, 그들이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죽은 그 믿음으로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믿음과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하는 믿음이 서로 나뉘어지고 분리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히브리서 기자가 철저하게 믿으면서 하나님 앞에 이 사람들의 덕을 칭송하고 찬송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고난을 받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채찍에 맞기도 하고, 악형을 받기도 했는데 왜 그렇게 허락을 하셨을까?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복을 받고 살아야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러한 시련과 처절한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입증하셨을까? 왜 하나님이 이러한 방법으로 입증하셨을까 하는 궁금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그건 우리의 생각입니다. 성경전체를 놓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 사람들이 이러한 핍박과 환란을 받으면서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쉽게 그 중간에 배반한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나무가 있으면 그것을 깎아서 더 좋은 악기로 만들고, 더 좋은 보석이 있으면 그것을 깎아서 더 빛나게 하듯이,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연단하고 깎으셔서 더 훌륭한 사람을 만드십니다. 악기를 만들거나 보석을 만드는 사람은 아무 돌이나 가져다가 보석을 깎거나, 아무 나무나 잘라다가 악기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돌이나 그렇게 깎을 수 있는 나무들은 모두 선택되는 것입니다. 선택된 돌, 선택된 나무, 그것이 바로 오늘 여기에서 말하는 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안에 있는 믿음이 참되고 진실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시험을 통해서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뢰하는 현장 속에서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당신의 살아계심을 보여 주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아 역시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강하구나 저렇게 나도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고 싶다’ 라고 하는 강력한 소원과 기대를 갖게끔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금이나 은보다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살기를 정말 사모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