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굴복시키시는 하나님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저희가 내 풍성을 들은 즉시로 내게 순복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이방인들이 쇠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찌로다”(시 18:43-46).
앞에 보면 하나님이 결국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시인을 그 모든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다는 찬송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단순히 이기는 것을 넘어서서 정복한 열방들을 통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안으로는 그 수많은 자기의 의, 자기와 같은 언약 백성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다툼과 구설 속에서 고통을 받고 또 밖으로는 수많은 다른 나라의 대적들이 일어나서 시인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주시니까 안으로는 자기를 괴롭히던 그 내부에서 일어나던 수많은 다툼들이 멎고 거기에서 이 시인을 건져주셨습니다.
밖에 나가서 자신과 싸우고자 하는 수많은 이방의 백성들과 더불어 전쟁할 때 하나님께서 끊임없는 승리를 주셨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거기에서 큰 승리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 놀라운 승리를 경험하게 될 때 이방 백성들이 떨면서 나갔습니다. 그들에게는 시인이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견고한 진이 있었습니다. 그 진이 무너지지도 않았는데 그 견고한 성에서 모두 손들고 나와 항복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대적들을 굴복시켰던 것입니다.
그러면 시인이 어떻게 했길래 이 큰 고난 속에서 안으로는 언약 백성들에서 일어나는 시기와 다툼, 구설의 괴롭힘으로부터 이 시인을 벗어나게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수많은 외적들과 더불어 싸워서 하나님이 이렇게 영광스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을까?
이 시인의 18편에서 특징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1절) 비록 자신이 하나님 앞에 잘못할 때조차도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를 모든 구설의 다툼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외적들과 싸움에서 이런 감격적인 승리를 안겨주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끊임없이 그 말씀대로 이기려고 하는 시인의 모든 노력들이 전편에 흘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그의 계명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모든 고통 속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결국은 밖으로는 수많은 외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주시고 안으로는 언약 백성들의 구설과 다툼에서 벗어나 이기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더 작게 그려진 이 시인 안에 있는 하나님과의 평화, 그 평화 안에서의 사랑, 순종, 기도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이 시인을 그 모든 환난과 어려움에서 건져내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그 은혜 안에서 살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꺾을 대적이 없습니다. 결국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수많은 환난과 괴로움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합니다.
이 시인이 마지막으로 고백하는 말이 ‘하나님이 생존하시니’ 그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하나님을 찬송하는 장면이 나옵니다.(46절) 반석이라고 하는 것은 큰 돌을 의미합니다. 무엇에 의해서도 요동하지 않는 그런 큰 반석, 그 위에 집을 세우면 무너지지 않고 반석들 사이에 숨으면 원수들의 어떤 공격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반석이란 말은 나의 든든한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이 시인이 하나님과의 평화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니까 그 하나님이 자신을 어떤 곤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를 지켜주시는 분임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에서 시련이 일어나면 그 시련이 사방으로 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련이 올 때 한 줄로 서서 하나 끝나고 나면 몇 달 쉬었다 하나가 오는 것은 시련이 아닙니다. 한꺼번에 벌 떼처럼 달려들어서 우리를 곤고하게 만드는 시련이 사방에서 일어납니다. 결국은 자신의 마음도 괴롭게 하고 견디기 힘든 고통을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그런 많은 괴롭힘과 고난들이 우리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찾아올 때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십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가? 내가 정말 순종하는가? 내가 정말 기도하는가? 나와 하나님 사이에 내적인 평화가 있는가? 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우리의 인생을 방향 짓게 만드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돌아보게 하시고 환난과 고난 중에서 우리를 고치시고 새롭게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이 매 순간마다 당신이 기뻐하시는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에게 고난과 어려움이 닥치면 그 어려움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이런 것을 충분히 배울 때 우리는 오히려 그 환난을 인해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찌로다” 오히려 환난을 당했기 때문에 예전보다 하나님을 더 높이고 영광을 돌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이 시인이 경험한 바 입니다. 그런 응답을 경험하고 나니까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순종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끊임없는 화목과 사랑의 관계가 성장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깊어지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쌓여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