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과 하나님을 경외 하는 자
“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한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 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시 28:3-5).
시인이 하나님 앞에 계속 탄원하는데 악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하나님 앞에 탄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고백하기를 자기와 악인을 같이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탄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탄원하지 않을 수 없는 심리라고 할까요? 탄원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심리라고 하는 것은 자신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악한 사람들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에 자기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겉으로 볼 때에 악한 사람들과 비슷하게 사람의 눈에 비치는 적이 있을 것이다라는 그런 심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사람이 보기에 하나님을 믿는 시인이 가끔은 악한 사람들과 유사하게 보인다면 보다 완전한 분이신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악인을 닮은 행동을 하는 이 시인을 보면서 같은 부류의 사람들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니 모두 다 치우쳐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로다’ 하나님이 의인이 있는가 하고 내려보시니까 완전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모두 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고백입니다. 심리적으로 이 시인은 그런 무거움을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볼 때에, 하나님이 바라보실 때에, 이 세상의 인간들이 모두 똑같이 악을 행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시인이 그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이 자기를 그 악인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하나님 앞에 탄원하고 있으면서 악인들을 하나님 앞에 고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인들을 고소하는 이유는 ‘저희는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라고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에서 나오는 선인과 악인, 의인과 악인에 대한 견해를 우리는 고려해야 합니다. 시편에서 바라보는 이 악인과 선인의 구별은 훨씬 인간 존재에 대해서 근본적인 생각을 하는 구분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착하고 좋은 행동 한 두 개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의인이냐 악인이냐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편에서 바라보는 의인과 악인의 구별은 내적인 마음과 영혼의 질입니다. 그것에 의해서 선인과 악인이 나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인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악을 행할 때도 있고 혹은 옳지 않은 행동을 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릴 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 의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은 내면의 세계가 변한 사람들입니다. 주도적으로는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하는 마음의 경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살면서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죄를 짓고 창조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 같은 자기사랑에 빠지는 행동들을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도적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흘러가는 그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흘러가는 그런 마음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그러나 악인도 이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선을 행할 때가 있고 올바르게 보이는 어떤 덕스러운 행위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그의 내면의 세계의 질이 모든 선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 속에서 하나님이 그것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을 묵상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하나님께서 자기를 긍휼히 여겨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께서 심판에 처해주시도록 하나님 앞에 간절히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도 또 같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을 거스를 때가 있고 불순종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수시로 하나님 앞에 꺾여 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매우 불행한 인생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꺾여 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정말 많은 신앙의 체험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꺾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자기 꺾임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경향이 자기 안에 자기 깊은 곳에서 훨씬 더 우세하게 주도적으로 심겨져 있다라고 하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이 진짜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을 수시로 의지하면서 ‘나는 약하기 때문에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는 악한 사람들과 다릅니다. 내 마음에는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고난을 받으나 의롭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의 행복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