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언약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시 89:34-35)
녹취자: 장미연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언약을 계속 발전시켜 오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에 합한 다윗을 세우시면서 아주 중요한 약속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데 “다윗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처럼 또한 그의 후손들이 다윗의 왕위를 계속 이어서 왕 노릇 할 수 있게끔 하나님이 보장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유지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이라고 하는 것은 지켜야 할 규정이 있고 지키지 아니할 때는 그것을 파기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한 쪽이 파기할 때 그 언약은 파기되는 것이 그게 언약의 관례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매우 독특한 언약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범죄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려도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고 계속 이행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이유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언약과는 매우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구약 성경을 ‘Old Testament’, 신약 성경을 ‘New Testament’ 부릅니다. 이 둘을 합쳐서 ‘Holy Bible’,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거기에서 이야기 하는 ‘Testament’ 혹은 ‘Testamentum’이라고 하는 것은 약속은 약속인데 신과 인간 사이의 이루어지는 약속입니다. 인간과 인간은 대등하기 때문에 그 언약관계가 평등하지만 신과 인간 사이의 언약은 처음부터 그 언약이 평등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당신의 구원하신 백성들과 맺은 언약은 아무것도 아닌 인간과 무한한 하나님 사이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 속에 하나님은 그 언약을 어기실 리가 없으니까 인간이 언약을 어기면 언약을 깨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는 국면도 나오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한 번 사람과 언약을 맺으시고 사람이 그 언약을 깨뜨림으로 하나님의 의도가 무효 되는 것을 막으시기 위해서 인간과는 비교되지 않는 높은 지위에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은총으로 붙들어 주셔서 인간들은 그 언약을 파기해도 하나님은 그 언약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31절에 보면 “만약 그 자손이 네 율례를 깨뜨리고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회초리로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죄악을 벌하리로다”(시 89:31-32)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심으로써 언약을 파기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져야 할 징계와 책임을 명백히 합니다. 그러나 33절에서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할 것이다”이어서 오늘의 본문은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 맨 것은 변치 않고 한 번 맹세하였은즉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백히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당시에 사람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었을 이 말을 아주 절묘한 방법으로 역사 속에서 성취하십니다. 언약이 한 당사자가 언약을 파기할 때는 책임을 묻고 그에 대해서 파기한 사람에 대해 징벌을 내린다고 하는 언약의 원칙은 다음과 같이 지켜집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자손의 위를 영원하게 하겠다고 하셨지만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주전 722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이 망하고 주전 586년에 남 왕국 유다가 망함으로써 사실 다윗의 왕위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결국 왕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죽고 나라는 무너집니다. 이게 바로 언약을 지키지 아니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요, 책임의 추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은 어떻게 계속 성취가 될 수 있었느냐? 그것은 바로 비록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은 망하고 눈에 보여서 번성한 나라를 이루었던 다윗의 왕국 그의 육신적 혈통으로 말미암는 자손의 계대 즉, 왕이 되는 것은 끊어졌지만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왕국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인 이스라엘 입니다. 그 나라는 육적인 이스라엘의 나라의 역사를 이어받으며 태어난 나라이고 앞의 나라가 육적 다윗의 왕국이었다면 후일의 나라는 영적 다윗의 왕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의 치세에 이스라엘을 가장 번영하게 하시고 그 통치의 위엄과 능력이 온 나라에 두루 미치게 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육적 이스라엘 나라에서 다스렸던 왕권 행사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스리십니다.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이 선포되고 그 복음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속죄의 제물로 죽으시고 부활하사 성령을 보내시고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그 성령이 역사해서 누구든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성심으로 존경하며 그의 통치에 복종했던 것처럼 자기의 마음속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영적인 다윗의 왕국의 왕이신 그 분께 복종할 마음을 갖게 하시는 겁니다. 결국은 언약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책임은 책임대로 물으시면 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그대로 성취되게 하셔서 다윗 왕국을 이 땅에 주실 때 하나님이 바라보셨던 영적인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에 이루어져 그 나라가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구약 성경의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배반하고 끊임없이 징계를 받고 무너지고 마지막에는 나라가 모두 멸망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들이 낙심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바로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언약의 열매로써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 가지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면서 살자 그리고 그것을 파기할 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는 것,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들을 완전히 버리지 아니하시며 우리를 통하여 당신이 약속하신 바를 성취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세상에 살지만 눈에 보이는 우리 자신을 의존하는 대신 하나님을 의존할 이유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