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TS특강
녹취자 : 한지인
목사님의 그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무엇에서 그런 것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라는 책을 번역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정서적 준비’라고 하는 챕터가 있습니다. 읽으신 기억이 날겁니다. 거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들이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물건을 팝니다. 어떤 사람은 얼마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잘 안합니다. 어떤 사람은 열렬히 자기 물건에 대해서 선전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기 가게도 아닌데 이것을 사보라고, 저것은 사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합니다. 결국 무슨 차이일까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매일 장사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열정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정확하게 생각한다면 자기가 팔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까 우리는 복음 사역자로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믿고 복음대로 살면 행복하다 라는 것을 우리가 느낄 수 있을 때, 그때에 거기에서 열정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 복음의 핵심은 자기가 매일매일 그 복음에서 은혜를 받고 복음 때문에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닫는 체험들이 우리 안에서 계속 유지될 때에 그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우선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자기가 은혜를 받고 또 자기가 어떤 죄인인데 하나님 앞에 용서를 받았는지를 생각하고, 그리고 자기 같은 죄인을 살리셔서 목회사역을 맡기신 하나님의 큰 뜻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살 때,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정을 유지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그래서 이 복음으로써 구원받고 또 복음이 제시하는 세계관 속에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인간과 관계를 맺고 또 이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라는 것을 자신이 계속 확신할 수 있을 때, 그 때에 믿지 않는 사람을 보면 불쌍하고 믿었다고 하면서 대충 믿는 사람들이 가엾은 마음이 생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장해가고 있는 교회에 여러 명의 리더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리더가 될 만한 자격을 갖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저희 선배로서 어떻게 그런....
디모데전서에는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집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거기에 나오는 자격 조건을 보면 여러 조건들이 나옵니다. 아마 디모데 자신도 그 자격에 완벽히 맞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격 조건들 중에 보다 더 결정적인 조건이 있고, 덜 결정적인 조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조건 가운데 이런 말이 나옵니다. 감독은 한 아내의 남편이며 다투지 아니하며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며 등등이 나옵니다. 그 당시에는 술을 널리 마신 것 아실 것입니다. 술이 허용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술에 인박였다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정확히 정할 수 있느냐. 그런 것은 덜 결정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여자의 남편은 안됩니다. 그런 것들을 기준으로 우리들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두 가지를 주의하면 됩니다. 첫째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에게 세례주는 것.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으로서 그 사람의 거듭남을 완벽하게 검증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검증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를 간증하게 하고 물어보고 가까이 아는 사람에게 그의 생활을 확인하고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그가 정말로 구원을 확신하고 있는가, 예수그리스도께 복종하고 있는가 충분히 확인하고 그리고 세례를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교회에 일꾼을 세우는 것입니다. 목회자인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꼭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교회의 장로라든지, 집사라든지, 교회 직원이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검증을 해서 정말 주님을 사랑하고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고 성경말씀에 복종하려는 사람을 일꾼으로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근데 사실은 한국 교회가 많은 교회에서 잘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제 최근에 와서 이런 것들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일꾼이 되는 것을 세상에서 지위를 얻는 것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지도자들이 결심하고 잘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CRTS에 대한 기대치를 말씀해주십시오.
CRTS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종종했는데, CRTS를 시작하기까지 10년 정도 걸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신학교육들이 너무 피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졔약유예를 하고 하는 데에는, 그렇게 해도 할 수 있겠지만 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깊이 있는 신학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의 10년 동안의 중국과 관계를 맺으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하는 바는, 우선 첫 번째는 깊이 있는 그리고 성경적이고 개혁적인 신앙을 가진 목회자를 양성해서 그 사람이 깊이 있는 목회를 하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급한 일이었고, 두 번째는 신학적으로 잘 훈련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도 중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자꾸 한국 사역자들이 가서 신학교를 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사실은 중국 교회들이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잘 훈련된 중국인 목회자들이 중국인 지하교회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공부를 하고 잘 훈련된 다음에 기회가 되는 사람들은 미국이나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유학을 가서 제대로 공부를 하고 돌아와서 지금 한국인 교수들이 가르치고 있는 CRTS의 교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다가 오면 안 되고 박사까지 끝내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CRTS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교육을 여러분들에 의해서 후배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내년이나 늦어도 후년쯤에는 무안신학교를 전담할 수 있는 학장이 임명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대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박사공부를 하고, 한 과목 뿐 만이 아니라 신학교육 전체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거의 중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물론 한국과 중국을 오고가겠지만, 그렇게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최상의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런 무안신학대학교 같은 신학교를 중국에 몇 개 더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래도 다행히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한국의 유수한 대학의 교수들이 우리 후배거나 저는 그 사람들을 몰라도 그 사람들은 저를 아니까 좀 가라고 하면 감사하게 갈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대학교가 하나 더 생기게 되면 더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해야 되고 더 많은 교수들을 찾아야하는데 한국에는 그래도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고, 비용의 문제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일 년에 한 학교를 운영하는데 2억 원 정도가 듭니다. 한국에서도 작은 돈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힘주시는 대로 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 하나님이 얼마나 큰 사역을 맡기실지, 무슨 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그런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르치는 교육보다 점점 더 훨씬 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일 년에 한차례나 두 차례정도 유럽과 미국에 있는 저명한 학자들이 여러분들의 학교를 방문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삼일정도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강의하고 질문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 9~10월경에 미국에 있는 학자 한 사람이 무안에 방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마 역사 신학이나 조직 신학에 대해서 3일 정도 강의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화란에 있는 신학자 한 사람을 보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마 자연스럽게 외국의 다양한 신학교에 다한 이해도 갖게 될 것이고 관계도 형성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중국에 있는 신학 교육의 문제인데,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4년 정도 공부하고 졸업을 하게 된다고 할 때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면 MD부 과정을 마친 것이지만, 그러나 중국의 현실에서 보면 여러분들은 상당한 고급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꿈꾸는 것은 지금 거의 신학교육을 잘 받지 못하고 목회를 하고 있는 사람들, 특히 농촌의 지도자들, 초등학교나 중학교 밖에 못나왔는데 내용이 별로 없는 신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매주 설교하고 목회를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성경학교를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배우는 것처럼 복잡한 신학의 교육을 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성경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를 한 3년 동안에 다 배우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신학을 배우지 성경을 배우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신학을 하면 자신이 스스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능력이 목회자들에게 아직 없으니까 그런 것을 세밀하게 가르치자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약 3년에 걸쳐서. 그것은 여러분들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선 학교에서 성실하게 공부했다는 것이 입증이 되고 가르치는 것에 재능이 있고 가르치는 일에 열의를 가진 사람들을 학교는 선발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교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지금 이단에 대한 문제가 중국이 한국보다 더 심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철저하게 교리를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목회자 본인이 교리를 모르니까 잘 안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교리를 3년 동안 철저하게 가르치고 그 다음에 하나 더 가르쳐야 될 것은 설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가수인데, 노래를 잘 부릅니다. 잘 부르기보다는 불러야지 먹고 삽니다. 그런데 다행히 작곡도 잘합니다. 그런데 또 연주도 잘합니다. 그럼 최고인데 모든 사람이 그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설교를 누군가에게 잘 배워서 자기가 은혜를 받고 올바른 내용을 올바르게 설교하는 것은 자기 혼자 엉터리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3년 동안 훈련시켜서 성경과 교리에서 배운 내용을 설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 일들을 여기를 졸업한 학생들로 하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를 무안에 두는 것이 아니라, 무안에도 둘 수 있겠지만, 보안과 여러 가지를 볼 때 오히려 멀리 떨어져서 그런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지역에 가서 거기에서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설명했듯이 이제 여러분들이 하려는 일. 예를 들자면, 캠퍼스를 전도하겠다. 농어촌에 가서 사역자들을 돕겠다. 아니면 근로자들을 선교하겠다. 무슨 사역의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그런 사역들을 한국에서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들과 함께 협력관계를 이루면서 여러분들이 종합적인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졸업한 사람들이 또 그런 사역의 지평들을 바라보면서 자기도 협력할 비전들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래서 후배들이 졸업생들이 사역하고 있는 그 곳으로 field work를 나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사 안수 문제인데, 이것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내린 결론은 앞으로 계속 연구는 하겠지만, 당장 교단을 만들고 학생들을 목사로 안수 주는 것은 현재 상태로서는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신학교 하나가 완전히 소탕되었는데, 그 하나가 졸업장 때문이었습니다. 졸업장에 그 이름들이 다 나와 있었고, 그것이 공안 손에 들어가 졸업예배를 맡은 사람들을 전부 추적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싹 소탕되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중국 정부가 우리가 무엇인가 조직화한다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이 없이 움직이는 것은 관용을 하다가도 조직이 되어 움직이게 되면 내려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공식적인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교육을 받고 질이 높은 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구라파와 미국에 있는 신학교들이 너무나 자유주의화 되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면 제대로 된 신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해 줄 수 있는 신학교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학교에 가면 되고, 할 수 있으면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길 바랍니다. 신학적인 수준은 아마 미국에 있는 유사한 신학교보다 떨어질 수도 있지만, 열린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목회와 신학을 함께 배워야 합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고 여기에서 어떤 사람은 구약을 어떤 사람은 신학을 어떤 사람은 조직신학을 배워 가서 가르치고 그리고 어떻게 하던지 한국 교회의 후원을 받으면서 사역을 넓혀가고 연차적으로 중국인들을 세워서 사역을 넘겨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저와 열린교회가 CRTS사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목회를 하면 성도들의 헌금을 거두어서 공부 많이 한 여러분들이 제자들을 가르치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희들은 그런 능력이 없는 다른 곳에 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