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수련회 저녁설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3:5)
녹취자: 서재임
성경에 명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게 아주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분별력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것을 즉각적으로 분별해내는 분별력입니다. 그러니까 지혜롭다는 말과 명철하다는 말이 꼭 같지는 않습니다. ‘명철하다’라고 하는 것은 ‘판단이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다, 정확하다’는 뜻이고, ‘지혜롭다’는 말은 ‘그것을 토대로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명한 행동까지를 다 가리켜서 우리들이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명철이 꼭 지혜는 아니지만 명철이 없이는 지혜도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 하면, 예쁜 사람이 모두 다 아름다운 사람은 아니지만은 왜, 얼굴은 예쁜데 몸이 뚱뚱하다든지 그러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든지 그러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아름다운 모든 사람은 얼굴이 예쁘듯이, ‘명철이 곧 지혜는 아니지만 그러나 명철 없이는 지혜로울 수가 없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너무나 잘 아실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처음에 나올 때만 하더라도 콧방귀도 전 안 뀌었습니다. ‘난 안한다.’ 그리고 사실 거기에는 단순히 내가 힘들어서만 안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사실은 어느 목회자가 자기 교회가 조그만 해지는 것을 원하는 목회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자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사실은 수적으로 교회에 대해서 큰 야망을 가져본 적은 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우리 교회가 그런 식으로 비춰지는 것도 싫다’ 그런 생각이었고, 이미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만, 눈에 보이는 교회를 위해서 두 번 큰 홍역을 치르면서 거의 죽다 살아날 정도로 고생을 했고, 특히 교육관을 사고 나서는 얼마나 맘고생을 많이 했는지, 사실은 ‘내가 가끔은 왜 이렇게 힘든 결정을 해서 이렇게 고통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을 2004년도에 사고 나서, 조금 자유로워지게 된 것이 사실은 2010년도 가까이 되어서 자유로웠습니다. 2004년도에 사고, 한 3년 동안은 거의 죽을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중에 1년은 정말 매일 매일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을 당하는 게 너무 이제 싫다, 나는 이제 그렇게 괴로운 것이 싫다.’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과연 내가 돈 문제나 금융이나 이런 문제로 이렇게 속을 계속 끊이고, 심지어 딱 두 번 교직원들 월급 줄 돈이 없어서 내가 돈을 4,000만원인가 빌려다가 직원들 월급을 준 적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고통을 받았는데, 내가 정말 성도들의 영혼의 변화를 위해서 이렇게 장기간 동안 괴로워 해 본적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괴로워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러나 이정도로 내가 그랬던가? 그 점에 있어서는 하나님 앞에서 참 죄송하고,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제는 육체의 힘도 지력이나 모든 것들도 예전 같지 않고 그런데, 이제 남은 힘을 보이지 않는 교회를 짓는 데에 나를 쏟아 부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호했습니다. 아직은 사실은 제 마음속에서 흔쾌하게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 이 말씀에 나오는 내용을 왜 거론하고자 하냐면, 하나 확실하게 드는 생각은 있습니다. “우리의 판단을 의지하지 말자. 우리가 내리는 판단이 가장 현명하고 주님도 그것을 따라 오셔야 된다. 그렇게 하지 말자.”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짓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던 한쪽으로 치우쳤던 마음을, 내 첫 번째 목표는 제로의 상태에 놓고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겁니다.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교회를 짓다가 정말 그 과정이 너무 은혜로워서 잘되는 교회들은 소수이고,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사실 대부분의 케이스입니다. 제가 이번에도 누구하고 대화하다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목사님 교회를 짓다보면 200명 정도는 줄지 않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저쪽에서 이쪽으로 올 때 교회를 짓겠다고 그러니까, 수십 년 목회하시고 지금은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이 “김 목사, 마음속으로 충격 받지 말고 30% 정도 교인은 없어진다고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라.”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15명 정도가 그쪽에서 이쪽으로 안 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평소에도 교회 잘 안 나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이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교인들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700명 때 건축하겠다고 시작을 해서 정확하게 2년 반 후에 여기 입당할 때는 우리들이 1000명이 입당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그런 손실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없어야 한다. 왜?” 정말 하나님의 뜻이면 우리가 고난을 당할지언정 교회에 분란과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면, 우리 교인들처럼 성숙하고 말씀에 은혜 받고 기도하는 교인들이 어디 그렇게 많겠습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먼저 움직이셨다면, 내 마음도 움직이실 것이고, 그 다음에 당회가 먼저 일치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교인들도 깊이 공감하게끔 하나님이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면은 하나님이 오히려, 지금 우리가 교회 헌신한지 정확하게 12년 지났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여기 이사 온 다음서부터는 건축 헌금 안했습니다. 한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 후 부터 2년 후에 교육관 샀는데 거의 헌금 많이 안 나왔습니다.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때 헌금한 사람들은 사실은 예배당 지을 때도 헌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그러면 사실은 지금 3,300명 있는 성도들 가운데 넉넉잡고 2,500∼2,700명 가까운 교인들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98년도에 이사 가서 2000년도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면 12년 전에 방배동 예배당에 있던 교인들의 수가 지금 제가 보기에는 400명 안됩니다. 300∼400명 정도 밖에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뜻이냐면 그 후에 온 사람들이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서 혹시 교육관을 위해서 헌금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벌써 10년 전의 일이니까, 200명 정도 잡는다고 치면 작은 금액까지 한 사람들 까지 치면 500명 정도 남아있고, 나머지 2,700명 이상은 교회를 위해서 헌신한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교회를 위해서 헌신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뭔가 중대한 대형의 사역을 놓고 우리가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내가 진짜 하나님 앞에 헌신해야 되는구나,’ 이것을 사실은 안 해본 사람들이 2,000명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이번에 한번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여러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어쨌든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남들에게는 주시지 않은 신학 교육에 대한 소명을 주셔서 우리들이 이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는데 교인들 중에 일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린 교회가 하고 있는 그 사역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이해합니다. 연세 많은 권사님이 2,00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신학전문도서관을 위해서입니다. 그 연세 많으신 분이 설명을 다 듣고, 누가 가서 강요한 사람 없습니다. 설명을 듣고 ‘이 일은 정말 뜻있는 일이다.’ 그리고 자기 재산 중에서 노후에 쓰실 돈인데도 2,000만원을 내놓아서 그걸로 책을 사서 그래서 후대에 신학생들을 키워달라는 뜻으로 헌신했습니다. 그것입니다. 신학전문도서관을 보면 그런 간증이 너무 많습니다. 2,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계속 헌금이 들어 왔습니다.
이것은 그런 점에서 볼 때, 사실은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이것 안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담 없고 편합니다. 왜? 언젠가 우리가 신학교를 하든지, 신학 교육을 위한 무슨 센터를 만들든지 하면은 그때도 어차피 우리가 헌금을 한번 해야 됩니다. 지금 헌금을 하면 그 계획은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올해 헌금 하고 나서, 내년에 또 헌금할 수 없지 않습니까? 헌금이 나오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면은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은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만만치 않은 부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기도하면서 드는 생각이, ‘그래, 나의 판단력을 나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자. 그리고 제로의 상태에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구하면’, 그래서 저는 애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해주셔도 참 감사합니다. 저렇게 인도해 주셔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게끔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정말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야망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대한 꿈들을 이루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는 주님의 손에 진흙과 같은 흙덩이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빗으셔서 당신이 원하는 데로 그렇게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길을 따라서 우리를 인도하시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맨 처음에 저쪽 교회에서 이쪽으로 올 때에 땅을 1,500만원을 가지고 이 땅을 계약을 하고, 그리고 어쨌든지 간에 이 땅을 사고 교회를 지으려고 했는데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45억이 나왔습니다. ‘45억을 무엇으로 집을 짓나, 저건 안 된다. 도저히 45억이 어디서 나오겠는가?’ 헌금을 탈탈 다 털어도 또 거액의 헌금을 한다는 사람들은 헌금을 안 하고 도망을 갔습니다. 여러 사람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가지고 교회를 해서 결국은 대부분을 다 빚으로 해서 땅을 샀는데, 45억을 어디서 그 돈이 있어서 교회를 짓나 그랬는데도 결국은 하나님이 그 모든 일들을 다 해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교회 옮기는 프로젝트가 땅값 45억에다 25억 들어갔고, 금융비용 뭐하고 시설 집어넣고 해가지고 거의 75억 프로젝트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결국 하게 하셨고 그 결과로서 그 많은 부채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이제 거의 다 갚고 견딜 수 있게 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뜻이면 우리에게 정말 평안을 주시고 한마음을 주셔서 그래서 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새삼 주님 앞서가지도 말고, 주님이 끌고 가시는데 싫다고 그러지도 말고, 나의 명철을 비우고 그래서 주님의 뜻을 구하면서 걸어간다면 하나님이 꼭 여지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지 않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