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새벽기도회(1)-목사의 눈물
“장로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계 5:5)
녹취자: 표 명희
모든 사도들 중 끝까지 자기 수명을 다한 사람이 사도 요한 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길도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노년에 핍박을 받아서 반모라고 하는 절해고도의 외로운 섬에 유배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정들었던 교우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외로운 유배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 하늘이 열리며 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될 일을 보여주실 것인데, 그것을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는 것이 이 사도요한의 사명이었습니다. 이 일곱 교회는 실제로 있는 일곱 교회를 가리키지만 이 실제로 있는 일곱 교회는 그 시대에 있던 교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우주적으로 있는 모든 교회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요한의 노년에 주어진 마지막 사명이 예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충성스러웠던 이 요한에게 얼마나 막중한 사명 이였겠습니까? 이미 나이가 구십이 훨씬 넘어 이제 기력이 없던 그 나이에 마지막으로 주어진 사명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계시를 교회에 기록하여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이 사도가 자기 일에 얼마나 충성하고 싶었겠습니까? 이때에 이 요한 본인이 보좌에 앉아계신 분의 오른손에 책이 있는데 안팎으로 썼고 일곱 개의 인으로 봉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지체 높은 사람이 쓴 편지를 종들에게 혹은 일꾼들에게 시켜서 누군가에게 전달할 때 열어 보지 못하도록 그것을 봉인 하였습니다. 그래서 편지받아본 사람이 봉인을 보면 중간에 누가 이걸 뜯어보았는지 안 뜯어보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봉인 이였습니다. 그때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는데 누가 이 책을 펴며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늘 위에나 땅위에나 땅 아래나 어디든지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다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책을 펴기에 합당한자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을 열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속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명 곧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바를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전달하여야 할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눈앞에 책이 있는데도 그것을 볼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때에 이 요한의 반응은 크게 울었다 그랬습니다. 여기서 울었다는 말은 히랍어로 눈물을 흘렸다는 뜻이 아니라 소리 없이 흐느꼈다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어서 방성대곡하였다는 표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큰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구십을 넘어 백발이 된 노인이 땅 바닥에 주저앉아 큰소리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울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도대체 무엇이 일평생 주님을 위해 살아오고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메인바 된 이 위대한 사도의 눈에 피눈물이 쏟아지게 만들었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난 외로움이 아니었습니다. 정든 교우들을 보지 못하는 그리움이 아니었습니다. 배고프고 먹지 못하는 고달픈 유배생활에 힘든 것이 이 사도로 하여금 통곡하게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무엇 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열어볼 수 없다고 하는 거기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알아야지만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신 명령, 계시를 일곱 교회에 편지로 전하라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데 그것을 누군가 열어서 볼 수 있도록 인을 떼어 줄 사람이 하늘위에서나 땅에서나 땅 아래서나 능히 없다는 천사의 큰 외침이 들렸을 때 통곡을 하면서 울었던 것입니다. 왜요?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사도에게 주어진 사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우리 목사의 사명이 무엇이라고 말씀드렸습니까? 그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자기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을 믿게 하려 함이라 이것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다른 것을 좀 못해도 이 말씀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할 수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을 것이고 모든 것을 잘한다 할지라도 그 일을 못하면 교회에서 생명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만 사람들을 믿게, 그 빛이신 예수를 전하여 믿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열어 주시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근데 여러분 우리 목회자들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건축을 위해서 혹은 말도 안 되는 핍박 때문에 혹은 속을 썩이는 교인들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괴로운 일 때문에 고통을 받고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평생 살면서 하나님 나에게 말씀을 열어 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예수께 받은 사명 그 빛에 대하여 증거 하라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진리의 성경말씀을 나에게 열어 주십시오, 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직접 보았고 사랑받았고 그 품에 안겨서 예수님의 심장의 박동소리까지 들었던 사랑하는 제자였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경험하고 일평생 예수위해 고난을 받으며 산 위대한 사도도 이 계시의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다는 소리가 들렸을 때 통곡하며 울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그래야 하겠습니까? 얼마를 울었는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그때에 하늘의 장로중 하나가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말라. 얼마나 놀라운 위로의 말씀입니까? 이 우는 것이 주님의 마음에 합당했기 때문에 위로가 주어졌습니다. 울지 말거라 마치 어른이 아이를 타이르듯이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울지 말거라.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노라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일곱 인을 떼어 계시를 보여주실 것이라고 하는 놀라운 위로의 음성이 들렸을 때에 이 노사도의 눈에 비로소 눈물이 그쳤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을 열어주시도록 간절히 하나님께 빌어야합니다. 말씀의 주인은 예수그리스도시니 그분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 성경을 열어 밝히 알게 하시는 놀라운 계시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그 계시를 올바로 조명 받아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깨닫도록 우리를 감동하시는 것을 조명이라고 합니다. 이 조명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있는 이 지식에 무엇인가를 더하여 밝히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조명입니다.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탐구하고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성경말씀을 열어주시도록 이렇게 가슴 저미는 마음으로 이 사도가 매달렸던 것처럼 간절히 매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눈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진리의 말씀을 깨닫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바로 그 어느 날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성경을 펴면 그저 밋밋한 글이었는데, 어느 순간에 성경을 펴면 성경구절들 중에 어떤 것들이 나를 설교 해 달라고 소리치며 뛰어 나오게 됩니다. 일어서게 됩니다. 그러면서 빛이신 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됩니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가 위대한 설교자가 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설교하는 모두 사람이 위대한 설교자가 아니겠습니까? 간절히 외적인 것들만 구하지 말고 간절히 이 말씀을 열어주셔서 그래서 나도 이 말씀을 전할 때 교인들이 정말 놀랍게 주님을 만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의 마음속에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원래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회개가 일어나고 그 믿음이 더 굳세어지는 은혜를 부어달라고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도록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