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내린 불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라”(애 1:10)
녹취자 : 양현정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나서 예레미야가 부른 슬픈 노래입니다. 결국 예루살렘의 멸망은 예고된 것이었고 그래서 예루살렘은 처참하게 바벨론에게 짓밟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있었던 성전이 있었는데 성전에는 보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윗이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가져와서 썼기 때문입니다. 성은 짓밟히고 성전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골수에 하나님이 불을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과 골수라는 것은 한 인간의 슬픈 중심적인 인격의 좌석, 우리의 영,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이 불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불로 자기를 이기게 하셨다 하니 결국은 그 일생이 예레미야로 하여금 슬피 울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해야 할 것이 열정인데 인간적인 열정과 신령한 열정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열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역사하지 않아도 돈을 벌겠다는 자신의 뜻대로 성취되도록 해보겠다는 마음이 가져다 주는 열정이 있습니다. 그런 열정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령한 열정입니다. 놀라운 것은 열정이 있는 삶은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열정도 부어 주십니다. 게으른 사람이 게으른 채로 입학하여 열렬한 자로 다시 태어나는 법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식을 얻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 슬퍼하는 장면이 대조가 됩니다. 이런 열정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선택된 사람들에게는 이런 열정을 주십니다. 자기를 다 태울 것 같은 그런 열렬한 열정입니다. 자기는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은 자신에게 얘기하는 것 같은 열렬한 열정입니다. 이런 것 없이는 누구도 목회 사역을 충성스럽게 해낼 수 없습니다. 매일 성실하게 그 아주 성실성 입증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매우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가 하나님의 불을 마음에 가진 사람들이란 것을 설교로서 자신의 삶으로서 아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설교자를 보면 설교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가려내지만 잘한다 못한다를 가려낼 수 없는 설교가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뜨거운 열정이 하나님께로 받은 성령의 불이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것을 위해 여러분이 기도해야 합니다. 사역을 하고 성실하게 하면 사역의 기술이 늘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일이니까 많이 해 본 사람이 잘하게 됩니다. 마음속에 인간은 우리 모두를 태워버릴 것 같은 열렬한 이 불, 그것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늘 하나님의 섬길 사역에서 물러나 혼자 있을 때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놀라운 불을 나에게 부어주시도록 온전히 기도해야 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 설교를 한 줄로 요약하면 '설교자는 열렬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그에게 특별히 부어짐으로서 가능한 것이다. 그것 없이는 누구도 설교자가 될 수 없다.' 설교를 하더라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면서 설교해야 합니다. 결국 그런 불이 여러 분 마음에 성취되고 여러분이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불이 사랑의 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가슴에 불타는 사람이 선한 목자가 아니라면 세상 어디에서 선한 목자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 하나님이 키로 까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쌀을 찧어서 도정을 해서 하나도 안 깎을 건지 9분도, 5분도, 현미부터 백미까지 나누지 않습니까? 요즘에는 씻어도 이물질이 없지만 옛날에는 돌멩이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겨라고 쌀이 동강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항상 조리질을 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에 계속 물길을 일으키며 쌀은 뜨고 돌멩이는 아래 가라앉습니다. 커다란 키에다가 쌀을 담고 바람을 일으켜 날아가게 만들면 쌀겨는 다 날아가고 쌀만 남습니다. 코로나라는 상황을 통해서 키질을 하십니다.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 상황을 맞춰서 열렬하게 자기를 불태우는 교역자들이 아직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열렬하게 이런 상황을 기회로 진짜 하나님 앞에 충성된 종이란 것을 입증해 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주저 앉는 교역자들도 있습니다. 성도들도 똑같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대면 예배를 못 드리는 상황 속에서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있는 자에게 더하여 주시고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도 빼앗으십니다. 교구에서 보면 양극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신앙이 있었던 사람은 이런 상황 통해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 앞에 묵상할 시간이 많아지고 더 많이 배우고 싶어합니다. 온라인으로 성경 공부 가르쳐도 사람들이 열렬해지고 은혜 받는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런가 하면 째금 있는 믿음 마저 털어내고 불신자와 같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심히 했던 교회들은 지금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이고 그러지 않는 교회들은 끊임없이 잃어버립니다.
결국 그 차이는 불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경험해 보기 전에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은유적으로 이야기하는 불이 아닙니다. 여러분 속에 충만한 성령의 아주 신비하고 놀라운 역사 속에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종이란 것을 하나님이 다시 한번 인치하시는 사건을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열렬히 기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심령을 깨뜨리는 거대한 성령의 능력이 여러분들 속에 부흥해야 합니다.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진짜 꼴보기 싫은 사람에게 하는 욕이 있다고 합니다. '나쁜 놈, 목회나 해라' 미국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목회하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것인가를 절실하게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회도 거의 없어졌지만 그렇게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열렬히 부르짖었던 이유가 그런 성령의 불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사역을 하면서 그렇게 하나님 앞에 충만한 성령의 불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