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새벽예배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히 5:1-2)
녹취자: 이한슬
여기서 대제사장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제사장 가운데 한명이 선택이 되어서 그 해에 대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은 딱 한명입니다. 그가 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무엇인가하면 이스라엘이 속죄일이라 하는 날에 이스라엘의 전체의 죄를 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빌고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성막이 성막의 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는데 그 지성소는 일년에 딱 한번 이때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고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직무는 마치 비교를 하자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처음 나온 때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산 아래 내버려두고 빽빽한 구름사이로 올라가서 주님을 만난 그 시내산의 경험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빽빽한 구름 사이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애원하기를 하나님이 더 이상 우리에게 말씀하게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우리가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신 혼자 올라가십시오. 그런데 그것도 우습지만은 자기네들은 죽을 것 같은데 모세는 죽어도 되나? 모세 혼자만 올라가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죽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죽을 것 같아도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해도 살 것 같았습니다. 왜그러냐 하면은 모세가 거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경험이 얼마나 놀라우면서도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또한 두려운 경험이었는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굉장히 무섭고 두려운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나타나서 말씀하신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하여튼 그에 비견될 수 있는 경험이 성소를 지나서 대제사장 홀로 일년에 일차 들어가는 그 지성소 속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대제사장이 백성들을 위해서 제사를 드려주는데 그렇게 백성들 하나님을 대면하러가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면서도 이 죄 많고 무식하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줄 수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주 진심으로 말입니다. ‘나? 나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는 사람이야. 내가 어떻게 나의 이렇게 죄 많고 하찮은 인간들과 나와 상종할 수 있겠니?’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자기 자신도 똑같이 연약한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잘 들리지 않음, 6:25) 영광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왜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다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니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을 너무나 어렵게 생각한 나머지 자신의 죄를 보고 자신의 더러움을 보고 그다음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영광스럽고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위대하고 높으신 분이기는 하지만 그 한없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한없는 거리감. 한없는 거리감이 이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서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끊임없이 힘입어서 그분의 중보를 활용하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서 당당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자 라고 하는 신앙이 안 생깁니다. 신앙이 안 생깁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이 결국은 하나님 앞에서 그 말할 수 없이 괴로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셨던 것과는 정반대의 삶이 되지 않냐는 것입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고 옛날의 그 대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죄를 주님 앞에 대신 용서받게 해주는 사람이었던 점에서 죄를 용서받게 해주시는 인물이었습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와 사람인 대제사장 사이에는 아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고 흠이 없으신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람이신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 대제사장은 허물과 약점이 많은 그냥 그런 대제사장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대제사장으로 드리는 제사는 영원한 효과가 있었고 인간 대제사장을 통해서 드리는 제사는 일시적인 효과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같은 대제사장이었고 또 각기 서로 다른 점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말입니다. 그렇지만 공통된 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예수님이 죄는 없으신 분으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은 그러나 인간 대제사장과 똑같은 육신의 연약함에 둘러 쌓이신 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곤한게 무엇인지 아시고 아픈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외로운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모든 인간이 (끊김) 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왜 그렇게 약하냐, 왜 이렇게 힘이 없냐 ,그런 것도 못하냐 이렇게 인간을 공박하시는 분이기 보다는 당신 자신이 육체를 입고 오셨기 때문에 인간의 그런 연약함들을 깊이 이해하고 그리고 깨달은 그런 분이었다고 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리고 사랑해주실 것이라는 그 확신을 우리가 다시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의지해서 우리가 온갖 연약한 가운데서도 주님께 나아가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어떠한 사정에 처해있든지 간에 우리를 용납해주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끔 만들어주시는 분이시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