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lms 24
목 차
여호와를 찾는 자들(시 24:1-6) 47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시 24:7-10) 50
여호와를 찾는 자들
“[다윗의 시]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셀라)”(시 24:1-6)
여호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자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합당한 행동들을 하려고 합니다. 예배와 기도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 감격을 이후로 오랫동안 유지하며 사는 자들은 더 소수입니다. 그렇듯 하나님을 만나는 것도 어렵지만 그 은혜를 유지하는 신앙의 삶은 더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만나서 자신의 전 인생의 길을 돌이키는 것, 그것을 기초로 하나님을 좇아 살아가는 삶을 인생의 비전으로 삼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복락을 누리는 것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사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자신의 전 삶을 돌이키는 회심과, 그렇게 받게 된 은혜를 보존하는 회심의 보존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회심과 회심의 보존을 위해 교회가 성도들을 돕고, 성도는 그 도움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잘 해나가야 합니다. 가난하거나 부유한 것, 연약하거나 건강한 것, 지위가 높거나 낮은 것 등은 삶의 양태일 뿐입니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 속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알게 됩니다. 곧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평화를 회복하는 회심, 그것을 유지하며 사는 보존이 우리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토록 중요한 신앙의 본질,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잘 하지 못할까요? 이에 대해 본문은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성경은 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거룩한 경험들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 산이 그랬고,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은 시내 산이 그렇습니다. 이렇듯 ‘거룩한 산’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주기로 지정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성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산에 오를 자가 누구인가
그렇다면 그 산에 오를 자가 누굽니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 산에 올라야 하는데, 성경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산에 오를 자는 제사를 드리거나 예배를 드리는 자가 아니라, 우리의 실제적 삶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과 그의 실제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곧 하나님의 산에 오를 자는 실제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는 그의 마음이 삶에 그대로 적용된 자들을 말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나러 나옵니까? 전심으로 당신을 의지하는 자, 전심으로 당신을 찾는 자를 하나님은 기쁘게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야 되겠다는 그 간절한 소원을 자신의 모든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될 때 주님과의 만남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여러분들이 되십시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시 24:7-10)
본문해설
본문은 앞 절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가 누구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한 이후에, 그에 대한 찬양이 울려 퍼지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는 그분이 역사하시는 수많은 은혜로운 사건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영혼의 놀라운 변화, 환경을 능가하는 크고 두려운 역사,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면서 시인은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맥락 속에서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찬송을 하기도 하지만, 진정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찬양은 우리를 위해 만군의 주께서 큰일을 행하셨을 때, 인생의 위기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 내셨을 때, 전심으로 드리게 됩니다.
시인이 올리는 찬송은 승전가를 울리며 귀환하는 왕과 그의 군대를 생각나게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당시 전쟁을 끝내고 돌아오는 군대를 유추해 보면 이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적군들을 격파하고 승리를 거둔 군사들은 당당하게 성문을 통과하며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에 성문이 활짝 열리면서 성 안에 있는 백성들은 기쁨과 존경의 마음으로 이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때때로 매우 중요한 전쟁에는 왕이 직접 나아가는데, 그때의 용사들의 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충천합니다. 그렇게 전쟁에서 승리를 한 용사들이 왕을 앞세우고 왕궁으로 돌아올 때, 열리는 성문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광의 왕이 누구십니까?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승리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함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송이 있습니다. 아무리 목회자가 성도를 향해 복을 빌어도 성도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지 않으면 그를 향해 빌었던 복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목회자가 성도들을 향해 복을 빌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성도의 삶이 본문 속에 나타난 찬송과 같은 삶이라면, 그는 위와 같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실 때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승리는 이렇게 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고, 중심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그런 사람, 그리스도가 누구이시고, 그를 죽음에서 살리신 부활의 능력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깊이 깨달은 사람,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고 대신 죽으실 정도로 우리가 얼마나 부패한 인간인지를 깊이 깨달아 진리에 자신을 합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모함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그런 사람들의 삶속에서는 수시로 승리를 주십니다.
그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렇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할 사람이라면, 그의 승리가 자신으로 인한 것이라는 자만에 빠진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언약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어떻게 승리를 얻게 되었으며, 그 승리를 주셨을 때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야할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처럼 매일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시편24편 강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