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직무교육 특강(2)
녹취자: 남궁지선
지금 들은 곡은 푸치니의 토스카 중에서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 라는 아주 유명한 아리아인데 토스카에서 배경이 뭐냐면 프랑스가 나치에 함락되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면서 거기에서 토스카라는 여주인공하고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하는 애인하고 엮어가는 사랑의 이야기야. 거기에 유명한 아리아가 두 개가 있는데 여러분 들어 봤을거야. 하나는 이거 ‘비쉬 다르떼’라는 거고 또 하나는 ‘별은 빛나건만’
앞에 거는 여자가 부르고 뒤에 ‘별은 빛나건만’은 남자가 부르는 거야. 그런데 어디서 이 내용이 나오냐면, 이 여자가 잘못 소식을 들어. 자기가 너무 사랑하는 남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데 사실은 팩트가 아니었어. 잘못 전해 들었는데, 그 비통한 소식을 듣고 너무 비참한 나머지 통곡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거야. 그런데 그 노래의 가사가 뭐냐면 성모에게 항의를 하는 거야. 성모 마리아여 내가 매일매일 당신에게 노래를 바쳤고, 매일매일 꽃다발을 드리며 당신을 공경했건만 내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죽었습니다. 당신이 나의 공경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나에게 갚으실 수 있습니까? 그러면서 탄식하면서 부르는 노래야. 이 노래를 전 세계의 수많은 소프라노들 혹은 알토들이 부르고 싶고 도전하는 명곡이야.
그 수많은 여자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마지막에 고음부가 나오잖아 10명이 노래 부르면 8명은 눈에 이슬이 맺히게 되어있어. 그 많은 여가수들이 노래를 불렀는데 오직 세 사람만이 내 마음을 확 잡아끌었어. 그 한사람이 안젤라 게오르규라고 하는 여자가수인데 루마니아 태생인데, 로베르따라는 프랑스 테너 가수와 결혼을 해. 둘 다 조각녀, 조각남이야. 빼어나게 예뻐. 지금은 한 물 갔지만 한창때.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버지니아 톨라라고 하는 남미태생의 가수이고 그리고 한 사람이 마리아 팔라스야.
마리아 팔라스는 1940년대 초 아니면 1930년대 후반쯤 태어났을 거야. 그런데 이 사람이 너무너무 실력이 뛰어 나서 가수로 데뷔하자마자 극찬을 받으면서 천부적으로 노래를 잘해. 그래서 확 휩쓸어. 당시 이탈이아는 이 사람이 활동했을 때가 60년대 거든. 한창 이탈리아를 휩쓸었어. 우리나라하고는 달리 사교계라는 것이 있어. 우리나라도 물론 있지만 상류층 사교계의 디바가 된다는 것은 거기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야. 외모도 굉장히 이태리 적으로 생기고 아주 훌륭해. 그러니까 이제 남자들이 막 몰려들어서 스타가 된 거야. 그 때 이 사람을 보고 반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오나시스라고 하는 그리스의 선박왕이 있어. 지금도 오나시스의 재벌이 아직까지도 있어. 지금 이 사람은 물론 죽었지. 엄청난 재산을 가진 사람이야. 우리로 말하자면 한국의 재벌 중에서 그 사람을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갑부였어. 이 여자에게 구애를 해. 물론 이 사람은 첫 번째 결혼은 아니지. 그 사람의 재력과 모든 것에 반해서 그 사람과 결혼해서 살게 돼. 마리야 칼라스가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누리면서 약 10년 넘는 세월 동안을 최상류층의 삶을 살았던거야. 근데 이 여자가 실수한게 뭐냐면 노래를 놓은거야. 너무 상류층 삶에 빠져서 그러다가 결국은 다시 노래를 하려고 하니까 이제 이 사람이 이야기를 다시 거꾸로 돌아가면 그렇게 노래를 잘했는데 오나시스를 만나기 전에,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가지고 오페라 단으로부터 경고를 받는거야. 당신의 몸무게가 여기서 더 나가면 우리는 당신에게 맡길 역할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자가 아예 은퇴같이 어느 한순간에 화려한 은막에서 사라져. 사라지고 나서 3년 만에 나타났는데 모든 사람들이 우아 여신이 나타났다 할 정도로 완전히 몸매를 관리를 해가지고 최고의 모습으로 나타난거야. 당연히 이태리 오페라 계에서는 서로 손을 뻗치며 이 여자를 접수를 한 거야. 최고의 대우를 받고 절정에 있을 때에 오나시스를 만난거야. 거기서 음악 혼이 확 꽃필 수 있는 때였는데 거기서 우리로 신앙적으로 말하자면 주님을 잊어버린 거야. 음악을 잊어버리고 상류층 생활에 몰입하게 된 거야. 요트 여행부터 시작해서 못 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비행기 여행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를 다 누려.
그러다가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 거야.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어. 그래서 결국은 이별 통보를 한 거야. 그 여자가 누구냐 하면 존 에프 케네디의 미망인 케네디재클린이었어. 캐네디재클린하고 맺어진 것이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는 어마어마한 것이었어. 왜냐하면 존에프케네디가 아주 문란한 삶을 살면서도 소위 뉴 프론티어 정신이라고 해서 이대로는 미국이 안 된다 하면서 새로운 개척자의 정신으로 월남전에서 탈출하고 등등 과감한 정책을 내면서 새로운 미국을 이끌어내는 40대 기수로서 대통령에 당선이 된 거야. 마를린몬로를 비롯해서 많은 여자들이 백악관을 드나들 정도로 문란한 삶을 살았는데도 이 재클린케네디는 변함없이 케네디에 대한 사랑을 표했고 그래서 마치 금세기의 사랑 같지 않고 마치 19세기의 조선 여성 같은 상을 보여서 온 세계의 존경을 한꺼번에 받은 거야.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케네디가 죽었어도 재클린은 절대 결혼하지 않을 거라 했는데 죽고 나서 몇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해 버린 거야. 그러니까 마음속에서 쌓였던 거지. 그래서 이 사람은 엄청나게 타격을 입게 돼. 그 다음에 다시 음악에 몰두하려고 했는데 때는 너무 늦었어. 오페라에서 퇴물이 되어 버린 거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이 노래를 부를 때 이미 그런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쉽게 말하면 소리꾼처럼 이 여자의 온 몸 구석구석이 한이 서린 상태에서 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여기에는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체험적인 정신의 힘이 이 안에 담겨서 이것을 쏟아내는 힘이 있는 거야.
그래서 여기서 배우게 되는 인생의 교훈 하나는 뭐냐면 노래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인생에서 노래를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듯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신앙에서 미끌어지면 안 된다. 다시 돌아가면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여자는 그렇게 모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듯 오나시스를 만나지 않고 노래를 불렀더라면 아마 지금도 불멸의 가수지만 더 주옥같은 작품을 남겨서 지금보다도 더 위대한 가수가 될 수 있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야.
그 후에 또 어떤 이야기도 있냐면 70년대 되었을 때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되었을 때 그때 이 사람이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져. 말하자면 노년에. 조세피 스테파노라고 하는 사람이었어. 그래서 1970년대 후반에 월드투어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안 왔는데 동경까지 와요. 조세피 스테파노는 아들이 불치병에 걸려서 무한정으로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경제적인 이유로 황혼기에 접어드는 두 가수가 같이 공연을 하면서 세계적인 환영을 받았는데 이미 이 여자는 전성기에서 멀어져 가고 있었어. 그리고 그 남자와의 사랑을 끝으로 이 여자는 결국은 파리의 허르막한 하숙집에서 쓸쓸하게 죽은 시체로 50대 중반에 발견되요. 그러면서 결국은 화려했던 삶이 덧없다는 것을 알수가 있지. 이제 이거를 듣고 집에 가서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를 다시 한 번 들으면 한 맺힌 어떤 절규 같은 게 흐르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