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계1:9)
녹취자: 김인철
I. 본문해설
오늘 본문은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갇혀서 마지막날에 놀라운 일에 대한 계시를 그리스도께로부터 받기 전에 먼저 자신이 왜 이 밧모섬에 갇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도의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란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로서 이세상에서 누리게 되는 복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성도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주님께로부터 받는 복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사도요한은 그런것을 모두 밀치고 성도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의 형제요 즉 요한은 비록 절의 고도의 외로운 섬에 유배와 있으나 그는 육체로는 형제들에게서 끊어 졌지만 영으로는 형제들과 단단히 얽여진 그리스도의 한 몸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자기 정체성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제 복음을 들고 아웃리치를 가고 생전 가보지 않은 동네에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나그네로서 남의 동네에 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의 한 몸으로서 그곳에 가 있는 것이니 여러분들은 교회의 일부로서 교회와 함께 그곳에 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바로 우리와 함께 한 몸을 이루는 형제들인 교회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들입니다.
II. 성도의 자기 정체성
두 번째 성도의 정체성은 예수의 환란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요한이 이 편지를 쓸 때 이미 핍박의 검은 구름이 교회 전체를 뒤덥었고 로마의 지독한 박해가 교회에 가해지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정체성은 예수가 고난을 받을 때 자신도 고난을 받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환란을 당할 때 자신도 환란을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농어촌 교회가 선교가 어려워지고 교회가 영적으로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곳에 가서 삼일동안 생활하면서 생생하게 그 현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닌것을 여러분들이 깊이 기억하고 바로 그 교회가 당하고 있는 선교적인 어려움이 바로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라는 동시의 생각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의 환란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선교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는 나라에 동참하는자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나라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이 나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순종하고 자기의 뜻을 버리고 예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예수의 환란과 예수의 나라에 동참하면서 그 뜻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바로 성도의 자기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예수의 나라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어서 천국의 복락을 누리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도 하나님의 나라고 오지 않는 이 세상에 대해서 복음으로 도전하고 성령의 역사로 도전해서 그 땅을 주님께로 빼앗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들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성도의 자기 정체성이고 사명입니다. 군복만 입었다 해서 군인이 아닙니다. 그 군인이 무기를 들고 이 동네 저 동네로 전선을 떠나서 전쟁이 무서워 도망 다니면서 이 동네 저 동네 돌아 다니며 적군과 싸우라고 준 총부리를 민간인에게 겨누고 양식을 약탈하고 그리고 닭, 개 같은 것을 잡아서 뜯어 먹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군인일 수 있겠습니까?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한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에 동참하는 삶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그 일이 어떤 일 인지를 보여 줍니다. 참음에 동참하는자 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하는 일은 사명이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재밌게 놀 때에는 사명감으로 노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이 즐거워 노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즐겁고 기쁠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 열심히 봉사 합니다. 그렇게 즐겁고 기쁘면 누구나 봉사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모든 환경이 좋고 즐겁고 기쁠때에 봉사 잘 하는 것은 상 받을 것이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모든 것이 원만하지 않고 시련이 있고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겹치고 주님을 위해 많이 애 쓰는데 욕을 먹고 멸시를 당하고 무시를 당하고 할 때 놀면서 욕 안먹고 편안하게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하면서 내가 왜 오지랖 넓게 나서서 이 고생을 하나 하고 집어 치우는 그것은 사명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고 싶을 때 까지만 하는 것은 참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입니다. 하기 싫은데, 나도 괴로운데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시키시는 일이기 때문에 괴롭지만 자기를 죽이고 견디고 참는 것 그것이 진짜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화) 따뜻한 봄날에 화창한 여름날에 산하를 들여 다 보십시요. 모두 푸르릅니다. 여름철 한철 봄여름 잠깐 잎을 내는 나무들이 오히려 이파리가 넓고 푸르름이 더 짇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오고 눈보라가 치면 상록수가 어떤 것인지 선별되는 때가 옵니다. 교회에서 일을 시킬 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인데 일꾼으로 연단이 되어 자라려면 비바람과 칼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언제나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장로님이 최고입니다” “권사님이 없으면 우리 쓰러집니다” “집사님이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에 에워싸여서 잘 하는 사람은 정말 잘 하는 사람인지 자기가 좋아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한사람 두사람 떠나고 홀로 남았을 때 시련이 오고 애를 썻은데 욕을 먹고 핍박이 오고 알아 주는 사람도 없고 그럴 때 매달려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 때문에 참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교회 교역자로 있다가 나와서 담임목회를 하는 어느 목사님이 “목사님! 이럴때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뭐가요?” “임명직 서리집사가 사표를 써서 담임목사실로 가지고 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것이 9월달인데 석달만 있으면 그냥 떨어 지는데 석달을 못참아서 사표를... 심의를 하는데... 그런 사표를 받았다는 교회도 못 보았고 수리 했다는 목사도 못 보았는데... 그렇게 살아서 뭐하겠습니까? 일생을 살아도 주님 근심만 시켜 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는 보람이 있겠습니까?
III. 예수 증거와 고난
그러면서 오늘 사도요한은 예수의 증거를 통해 자신이 고난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는 섬에 있었더니... 유배지입니다. 절의 고도의 외로운 섬에 혼자 던져졌고 사랑하는 가족들은 물론 정들었던 교우들과도 완전히 떨어져서 홀로 외로윰속에 지냈는데 그것은 바로 형벌이었고 그것이 예수를 증거했기 때문에 당한 고난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당한 시련이었습니다. 예수 믿고 10년, 20년 살아 왔습니다. 집사가 되고 5년, 10면 살아 왔습니다. 우리에게 고난 받은 날이 몇일이나 될까요? 자기가 잘못해서 직장에 어려움이 생기고 사업이 어려움이 생기고 성질을 부리고 가정불화를 일으켜서 마음 고생을 한 것은 고난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가 잘못해서 당하는 결과입니다. 그것말고 나는 순전하고 올바르고 순수한데 예수님은 우리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그분의 십자가가 여러분들을 구원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환란을 당한 사람들, 고난을 당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지 못하고 정든 교회의 교우들을 만나지 못하는 시련을 당하고 있는 이 요한과 같이 그렇게 손해를 보고 고통을 당한 것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정말 열린교호에서 섬겼던 5년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주님이 주신 은혜 때문에 눈물이 나고 또 한편으로는 당했던 고난에 대한 기억 때문에 눈물이 나는 일꾼들이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보다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격하고 그리고 깊이 도전받고 은혜를 받아서 그 통로로 인하여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 왔습니다 라고 고백을 하여야 합니다.
IV. 결론
삼일밖에 안 되지만 힘들것입니다. 더운 날씨에 불편한 잠자리 씻지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땡볕에 밀짚모자 하나 쓰고 전도를 다녀야 하고 힘들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살아야할 삶이고 누군가 우리를 위해 그런 삶을 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피 묻은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오지 않았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삼일동안 그곳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과 많은 노력들은 조금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서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믿음의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