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녹취자: 홍천행
18절부터 사도바울이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어떻게 사모하고 있는지를 쭉 서술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도우심을 어떻게 받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어떻게 간구해야 될지 모를 때조차도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데 이것은 바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한 것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태들은 우리에게 모두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주 신앙이 없고, 그리고 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가 없어서, 무지해서 못 깨닫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올바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평소에 생각하던 법칙과 규칙이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할 때에는 그것이 어떻게 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자신의 삶에 무슨 의미를 주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되는지 분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욥의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그런 다양한 삶의 사태 속에서 때로는 해석되고, 때로는 해석되지 않는 많은 사태들을 만나면서 살아가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져야 할 태도를 오늘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 자신이 선이시기 때문에 당신 자신에게 모순된 일을 행할 수 없으십니다. 그래서 악인에게 일어난 나쁜 일은 사실은 하나님이 선하시다, 라는 증거이고 또 선한 사람에게 일어난 나쁜 일은 결국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시다, 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한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이 연약한 우리들을 성령님께서 도우셔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 안에서 탄식하며 간구하고 계시는데, 결국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삶의 모든 사태들에 대해서 모두 해석하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 신앙이 무엇이냐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이 구원하셔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불러 당신과 관계를 맺게 하신 그 분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삶의 사태들을 사용하셔서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태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모든 사태들을 통해서 선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의 빛 아래서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32절에서 말하기를 자기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해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또한 은사로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셨는데 하물며 아들보다 못한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무엇 때문에 아끼시겠느냐 라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때로는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사태들을 다 해석할 수 없어도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받고 그 분의 은혜 안에 있다는 사실을 굳게 붙들면서 선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때때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짧은 시야로는 우리에게 나쁜 일이 일어난 것 같지만, 그 나쁜 일 때문에, 혹은 그 나쁜 일보다 훨씬 더 좋은 일들을 우리에게 이루어서,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을 주님 앞에서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장 큰 의무는 자신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사도바울이 죄로 말미암는 이 세상의 고난과 피조물의 탄식, 하나님의 자녀의 괴로움들을 모두 말한 후에 결국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 놓을 수가 없다는 확신에 찬 선언으로 8장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제 원하지 않는 어려운 일들을 당했고 인간적으로 보면 사실 불가항력적인 일이었습니다. 불과 한 주, 두 주 전에 제 마음 속에 본관, 특히 본관의 전기시설에 대한 마음의 걸림이 있어서 일체 신뢰할 만한 업체에게 맡겨서 완전한 점검을 받으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미처 그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못한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항력적인 일이었고, 또 다행히 즉시 당직자가 발견을 해서 조치를 했고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킨 것도 잘 된 일이었습니다. 초기에 진압하지 못한 것은 애석한 일이지만 그래도 금방 소방차가 출동했고 그래서 진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고 10분 정도만 지났으면 아마 2층이 전소되고 끌 수가 없는 맹렬한 불길이 아마 3층으로 치솟아서 1층은 몰라도 2, 3층은 아마 전소됐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좋게 생각하면 은혜입니다. 그런데 또 오늘 새벽에, 어젯밤에는 마음을 잘 지켰는데, 새벽에 가만히 생각하니까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좋은 공간은 아니지만, 그걸 우리가 직접 만들었고, 거기 12년 동안의 수많은 추억들이 서린 공간인데 그 것들이 이제 다 타버렸다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의 아픔까지도 아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주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고,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난 나쁜 일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이 어려움들을 극복하려고 할 때 오히려 일어나지 않은 것보다도 더 좋은 일들을 우리 안에, 우리 밖에 하나님이 일으켜 주실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 의지하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